대한약사회 선거공고를 2주 앞두고 각 지부의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 (왼쪽부터)박근희 법제위원장, 양덕순 약학정보원장,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장의 경우 다른 지부에 비해 후보자들의 윤곽이 뚜렷해졌다. 서울대 경우 박근희 대한약사회 법제위원장으로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하충열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양덕숙 약학정보원장,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 최미영 전 서초구약사회장으로 압축됐다.

각 대학 동문회 단일화가 진행됨에 따라 중앙대 출신인 하충열 부회장과 양덕숙 원장, 이화여대 출신인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과 최미영 전 서초구약사회장도 단일화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총 3인의 경쟁이 예상된다.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던 한동주 회장은 지난 4일 서울시약사회 행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출마의 의지는 확고하다. 내부적으로 정리가 되는대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하충열 부회장도 출마의 의지를 밝혔다. 하 부회장은 “출마의 의지가 있다.”며, “그러나 동문회는 뿌리가 같고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 최종수 동래구약사회장

부산시약사회장 선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던 후보자 2명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경성대)이 재선의 뜻을 내비치면서 출마가 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최종수 동래구약사회장(서울대)이다.

3년 전 최창욱 회장과 경선해 고배를 마신 최종수 회장은  선거 출마를 고사하고 있지만 주변의 출마 권유가 이어지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 회장은 지역에서는 동래구약사회장을 비롯해 부산시약사회 의료보험이사, 외부에서는 대한약사회 정보이사, 약학정보원 상임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심사위원 등 다양한 회무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어 2명의 후보의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구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왼쪽부터)최병원 인천시약사회장, 조상일 남동구약사회장

인천시약사회장 선거는 후보자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마가 명확한 후보자는 최병원 인천시약사회장(중앙대)와 조상일 남동구약사회장(강원대)이다.

최병원 회장과 조상일 분회장 모두 지인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원 회장은 현직 회장이라는 타이틀과 중앙대 약대 출신이라는 강점이 꼽히고 있다.

한편, 조상일 분회장은 남동구약사회장을 5선하며 지부 회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경기도약사회는 중앙대 약대 출신의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부회장과 김광식 대한약사회 약국위원장이 언급됐으나 박영달 부회장으로 단일화 됐다.

조양연 대한약사회 보험위원장과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도 회원들 입에 오르내렸으나 출마 의사를 비추지 않고 있어 박영달 부회장의 단독후보로 입후보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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