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 사진=한국의약통신 DB

11일 대한약사회 상임이사회에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의 금품제공 행위에 연관된 김종환·최두주·문재빈·서국진에 한 피서거권 박탈 징계의 재심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의 선거 판도에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늘 오후 3시 상임이사회를 통해 피선권이 박탈된 인사에 대한 징계의 수위를 낮추거나 풀어주는 등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김종환 회장과 최두주 전 실장은 대한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가 있었기에 이번 논의를 통해 징계를 벗어나면 선거판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성균관대 약대 경우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장이 9월 11일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10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만약, 김종환 회장이 사면될 경우 같은 성대 출신으로 두 후보간의 단일화를 통해 후보자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최두주 전 실장은 사면되어 출마가 가능해질 경우 같은 중대 출신인 양덕숙 약학정보원장과 후보자간의 정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 5일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는 징계에 대한 재심 요청에 대해 확정된 징계에 대해 법령, 정관 및 규정에 없는 재심의 청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향후 접수되는 재심의 요청에 대해 기각 처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약사회 관계자는 “화합을 위한 대승적 차원으로 논의하겠지만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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