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물, 장경악: 근대 및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통의학에 끼친 영향력이 지대한 인물이자, 치매라는 의학용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이다. 명대(明代) 의학자 장경악의 『경악전서』는 『동의보감』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던 의서이다. 장경악의 처방론은 『제중신편』(1799년 어의 강명길 저술)과 『방약합편』(1885년 아들 황필수가 부친 황도연의 연구를 정리함)과 같은 조선 후기 의서에도 영향을 미쳤다. 장경악은 人蔘(인삼), 熟地黃(숙지황)을 세상을 다스리는 훌륭한 재상이라고 칭하고, 附子(부자), 大黃(대황)을 전란을
섭천사(葉天士)는 청나라의 천재 의사로 12세부터 유명한 의사인 아버님으로부터 의학을 배웠으나 14세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가문이 기울어 혼자 남아 아버님의 제자를 찾아간다. 이후 10년간 17명의 스승으로부터 최고의 의술을 배우고 익힌다. 명의들의 장점만을 뽑아서 당시의 치료법과는 다른 탁월함을 보였으며 고전 문헌의 비방(秘方)까지 두루 활용하여 항상 놀라운 효험을 거두었다. 특히 비위(脾胃)와 소아과의 병에 탁월함이 있었다. 섭천사는 30세에 강남 일대(양쯔강 아래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의사가 되었으며 조정의 인사들도 섭천사의
한약 ‧ 영양소 강의로 유명한 최해륭 약사가 ‘인물로 보는 전통의학’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연재를 시작한다. 최해륭 약사는 그동안 한국의약통신에 연재한 글을 모아 2021년 5월 에서 『최해륭 약사의 쉽고 빠른 한약 ‧ 영양소 활용법』을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약국약사는 물론 젊은 한의사들에게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최 약사는 이번 연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어떻게 하면 젊은 약사들이 전통의학을 편하게 받아들이고 신뢰하고 가깝게 접근하게 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 고유의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