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교정 도구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만든 의약품이 영국에 이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승인됐다.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2월 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소재 '버텍스 파마슈틱컬스'와 스위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가 함께 개발한 치료제 '카스제비(Casgevy)'를 12세 이상 중증 겸상적혈구병(SCD)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FDA는 "겸상적혈구병(SCD)는 생명을 위협하는 혈액 질환"이라며 "이번 승인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일라이 릴리가 독일에 처음으로 25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생산시설을 마련한다. 이번 투자는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와 이를 투여하는 주사 펜의 생산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는 성명을 통해 “2027년부터 새 공장이 가동되면 독일 인력은 우리 회사의 인크레틴(incretin) 공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새로운 공장에서는 엔지니어, 기술자, 과학자 등 고도로 숙련된 인력을 최대 1000명까지 고용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인크레틴은 펩타이드 기반 약물로 식
애브비가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엡코리타맙'이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엡코리타맙'은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 피하 투여 이중특이성 항체로, 초기 1/2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허가를 받았다.유럽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성인 환자의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엡코리타맙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더나·화이자 개량형 백신을 사용 승인했다.9월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오미크론 XBB.1.5. 하위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모더나·화이자 신형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사용을 승인했다.접종 대상은 12세 이상으로, 6개월~11세 영유아와 소아에 대한 긴급 사용도 승인됐다. 최종 승인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 회의와 CDC 국장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당국은 오는 겨울에 대비해 계절독감 및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안전위원회가 신생아 신경발달 장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해 임신부의 토피라메이트-함유 의약품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9월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 안전위원회는 신생아의 신경발달 장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여 임신부가 편두통을 예방하거나 체중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토피라메이트를 함유한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도록 권장했다.토피라메이트-함유 의약품은 현재 유럽연합(EU)에서 뇌전증을 치료하고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의 먹는 (경구용) 산후우울증(PPD) 치료제를 승인했다. 지금까지 산후우울증 치료제는 특정 의료시설에서 정맥주사로만 투약받을 수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외신들은 FDA가 미국 제약사 세이지테라퓨틱스(이하 세이지)와 바이오젠이 공동개발한 항우울제 ‘주르주베(Zurzuvae, 성분명 주라놀론)’50mg을 성인 산후 우울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8월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초 바이오젠과 세이지는 주르주베를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품목 허가 신청했지만 FDA로부터 산후 우울증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을 전격 인수했다. 업계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릴리는 대사질환 신약 개발기업 베사니스를 19억 3천만달러(한화 약 2조 4천억원)에 인수한다고 7월 14일 밝혔다. 이 금액은 선급금과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한 액수이며, 구체적인 선계약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베르사니스는 생명공학 투자회사인 아디텀 바이오(Aditum Bio)가 2021년에 설립한 회사로, 노바티스로부터 비마그루맙의 개발 라
메디톡스(대표 정현호)의 관계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기업 ‘리비옴’(대표 송지윤)이 지난 17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특허 취득으로 리비옴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LIV001’과 유사 약물 개발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최초로 등록된 바 있으며, 호주 외 여러 해외 국가에도 출원 및 등록을 앞두고 있다.리비옴이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유전자 에디팅 기술을 적용한 eLBP 플랫폼을 활용해 염증성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의 몸집 부풀리기가 예사롭지 않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3월 13일(현지시간) 항암부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암 치료제 개발사인 시젠을 430억달러(한화 약 56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가격 430억달러는 올해 성사된 인수 합병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집중했던 화이자가 주류 제약사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양사 합병 절차는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시젠은 암 세
일본 주요 제약회사들은 새해를 어떻게 설계하고 있을까? 최근 의약정보지 믹스온라인이 게재한 일본 제약기업 최고경영자의 신년 메시지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에자이] 나이토 CEO ‘레카네맙’ 승인을 앞두고 “긴장감을 갖고 새해를 맞이했다” 에자이의 나이토 하루오(内藤晴夫) CEO는 신년 메시지 서두에서 일본, 미국, 유럽에서 2022년도 중에 신청을 완료하고 2023년 승인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약 후보 ‘레카네맙’에 대해 언급하였다. “미국에서의 레카네맙 신속승인 여부를 앞두고 긴장감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
인과관계 부정할 수 없는 사례 6개 중 3례의 사망이 포함 일본 후생노동성은 1월 17일자로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전문의약품(경구약, 좌약, 주사약) 첨부 문서의 ‘중대한 부작용’ 항목에 ‘약제성 과민증 증후군’을 추가하는 첨부 문서 개정을 지시했다. 약제와 인과관계 부정할 수 없는 6례 보고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의 부작용 등 보고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증례를 대상으로 약제성 과민증증후군이 발병한 일본 내 증례의 집적 상황을 확인한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제제의 경구약, 좌약, 주사약을 투여 받은 증례 중 4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확산 시 의미가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단골의사(주치의)의 역할’에 대해 이를 법률에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만성질환 등 지속적인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나 의료기관이 원할 경우 서면으로 '단골' 관계임을 서로 확인해주는 사항 등이 검토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자문기구인 사회보장심의회에 곧 이 같은 방안을 제시해 관련법 개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한다. 원안에서는 단골의사의 역할을 ‘서로 가까운 지역에서 일상적인 의료 제공이나 건강관리에 관한
일본 의료계에서 ‘당뇨병(糖尿病)’ 이란 명칭이 ‘부정확하고 이미지가 나쁘다’는 이유로 이를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당뇨병협회는 11월 20일 ‘당뇨병’의 병명 변경을 요구하기로 하고, 앞으로 새로운 병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는 당뇨병 환자가 약 1000여만 명 있다. 일본당뇨병협회는 당뇨병이란 병명은 원래 환자의 소변에서 당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고혈당으로 소변에 당이 나오지 않는 환자도 많아 증상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또 ‘뇨’ 라는 단어에서 불결한
- 일동제약 주가 큰 폭 상승 등 국내 업계에도 관심 모아 일본 후생노동성은 11월 22일 오후 약사·식품위생심의회 약사분과회 등 합동회의는 열고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경증환자용 경구용 치료제 '조코바'에 대해 제조 판매를 긴급 승인하는 것을 양해했다고 NHK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곧 정식 허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코바’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는 일본에서는 최초, 세계적으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이러 두 번째로 허가되는 것이어서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임상경험 축적, 랜덤화 비교시험, 메타해석 등 많은 연구로 치료법 이해 크게 진전 미국 비만대사외과학회(ASMBS) 및 국제비만대사외과연맹(IFSO)은 1991년 미국 국립위생연구소(NIH)에 의해 중증비만에 대한 감량수술 컨센서스 스테이트먼트 공개 후 축적된 증거에 근거해 감량수술의 새로운 지침을 31년 만에 제정하여 Surg Obes Relat Dis(2022년 10월 20일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새 지침에서는 BMI35 이상(고도비만)의 성인에게는 비만 관련 질환의 유무나 중증도에 관계없이 감량 수술을 권장했다. BMI 30
일본 나고야시립대학 대학원과 국립암연구센터 등 공동연구그룹은 11월 3일 치료 중의 유방암 환자가 갖는 재발에 대한 심적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고 일본 언론 믹스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함으로써 통원 등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장소나 시간을 가리지 않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의료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 스마트폰용 인지행동치료 앱을 개발 이번에 개발한 것은 스마트폰용 인지행동치료 앱으로 ▲문제 해결요법을 통한 '해결앱'과 ▲행동 활성화요법 '건강앱' 등 2가지
치료용 앱 개발의 세계적 선두기업인 일본의 큐어앱(CureApp)이 후쿠시마 현립의과대학과 만성요통 치료용 앱 개발의 공동연구를 시작했다고 11월 7일 발표했다. 주식 회사 CureApp(본사:도쿄도 츄오구 대표 이사 사장: 사타케 코오타)는 후쿠시마 현립의과 대학 성형외과학 강좌 콘노 신이치 주임 교수, 니카이도 타쿠야 준교수들과 함께 만성 요통 에대한 치료용 앱의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만성요통은 통증의 원인과 영향이 육체뿐 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으로도 복잡하기 때문에 치료에 관련된 의료종사자의 전문 분야나 치료 내
폐에 있는 병원미생물에 직접 항생제를 보내 병원미생물을 제거하는 의료용 마이크로로봇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고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즈'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폐로 이동해 약재를 운반하고 폐렴의 원인이 되는 병원 미생물을 제거하는 의료용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 조류세포(藻類細胞}로 이뤄진 마이크로로봇은 항생제가 들어있는 나노입자로 덮인 조류세포로 이뤄져 있다. 조류세포 운동에 따라 이동해 직접 폐에 있는 병원 미생물에 항생제를 보내는 구조다. 또 나노입자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의 세포막으로
일본 시장조사 전문업체 후지경제는 일본 내 안과 영역 전문의약품 시장 규모는 2030년에 다시 3000억 엔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믹스 온라인이 보도했다. . 안과부문 전문약 시장은 2021년 사상 최고치인 3,027억 엔까지 확대됐지만, 2021년 12월 노바티스의 노인 황반변성 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BS)가 등장하면서 시장이 축소세로 접어들었다. 황반변성 등 치료제 부분은 앞으로 가장 매출이 큰 아일리아에도 바이오시밀러가 뛰어들어 시장은 더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령화에 따른 황반변성 환자 증가
2020년 겨울 8.5%에서 2022 8월 0.27%로 감소 코로나19 치사율이 2년 반 만에 30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는 팬데믹 초반인 2020년 겨울 치사율이 높은 난치성 감염병으로 세계를 위협했으나, 그 후 변이주의 등장과 백신 공급 등으로 치사율이 크게 저하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해석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일본 요코하마시립대병원 화학요법센터 센터장 호리타 노부유키(堀田信之)씨 등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제공한 데이터를 해석해 코로나19의 팬데믹 초기 치사율이 8.5%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