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 윤리위원회가 2012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당시 후보 매수 논란과 관련해 대한약사회 감사단과 윤리위원회에 대한약사회 특별 감사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16일 제출했다.

서울시약사회 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시약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윤리위원 만장일치로 이같은 사안을 의결했다.

이는 앞선 10월 10일, 2012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예비후보 사퇴와 후보 매수 의혹에 대해 공정한 심의를 요청하는 제소 문서가 접수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약사회는 건의서를 통해 "약사회 정관 및 제규정에 의하면 지부에서 발생한 문제는 우선 해당 지부에서 해결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지만 "서울시약사회 윤리위원회가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임명하여 구성되었기에 공정한 심의에 의구심을 품을 수 있고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 또한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임명하였으므로 이 역시 공정한 심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라며 특별감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약사회 총회에서 선출된 최상급회의 감사인 대한약사회 감사단이 나서서 2012년 최두주 예비후보 사퇴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참석 윤리위원이 만장일치 의견으로 대한약사회 감사단의 특별감사를 통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모임에 참석하였던 당사자 9명에 대하여 조사를 의뢰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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