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료계에서 당뇨병(糖尿病)’ 이란 명칭이 부정확하고 이미지가 나쁘다는 이유로 이를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당뇨병협회는 1120당뇨병의 병명 변경을 요구하기로 하고, 앞으로 새로운 병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는 당뇨병 환자가 약 1000여만 명 있다.

 

당뇨병의 명칭 개정을 제창한 일본당뇨병협회 키요노 유타카 이사장  
당뇨병의 명칭 개정을 제창한 일본당뇨병협회 키요노 유타카 이사장  

 

일본당뇨병협회는 당뇨병이란 병명은 원래 환자의 소변에서 당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고혈당으로 소변에 당이 나오지 않는 환자도 많아 증상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라는 단어에서 불결한 이미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병명 변경을 요구하기고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환자 설문조사에서도 1,100여 명 중 90.2%당뇨병이란 병명에 거부감이나 불쾌감을 갖고 있고, 79.8%가 병명을 변경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따라서 앞으로 1~2년 안에 새로운 병명을 일본당뇨병학회와 연계하여 제안할 계획이며, 현재 병명 후보로서 공통되는 증상인 '고혈당'을 사용하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당뇨병협회의 키요노 유타카 이사장은 혈당치를 계측할 수 없는 시대에 정해진 병명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한 병명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이해가 가는 좋은 병명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나오는 호르몬 인슐린이 부족한 등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어 신장병이나 실명, 신경장애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질병으로 면역 이상이나 과식, 운동 부족 등이 관계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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