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가 큰 폭 상승 등 국내 업계에도 관심 모아

 

일본 후생노동성은 1122일 오후 약사·식품위생심의회 약사분과회 등 합동회의는 열고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경증환자용 경구용 치료제 '조코바'에 대해 제조 판매를 긴급 승인하는 것을 양해했다고 NHK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곧 정식 허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코바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는 일본에서는 최초, 세계적으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이러 두 번째로 허가되는 것이어서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많았다.

NHK 등 특히 일본 언론은 이날 오후 회의 시작부터 시간대별로 인터넷판 뉴스를 바꿔 가면서 소식을 전달했다.

 

한국에서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제약과 기술제휴를 맺고 있으며, 이번 임상시험에도 참여하고 있어 며칠 전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1982년 제3대 항생제 시오마린 기술제휴를 계기로 제휴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조코바는 중증 위험이 낮은 환자도 경증 단계부터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일본 제약사가 개발한 첫 경구용 약이며,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다.

 

'조코바'는 경증 단계부터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먹는 약으로 중증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던 기존 약과 달리 중증 위험이 낮은 환자도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코바는 올해 2월에 사용 승인 신청 후 긴급 시에 개발된 약 등을 신속하게 승인하기 위한 '긴급 승인' 제도를 적용하여 6월과 7월에 심의되었으나, 유효성에 대한 판단이 미뤄져 계속 심의되었다. 시오노기제약은 그 후 최종 단계의 임상시험 결과를 새로 후생노동성 등에 제출했다.

 

22일 열린 후생노동성 전문가 회의에서는 발열 등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인정된 점 등으로 미뤄 '유효성이 추정된다'고 평가하고 사용을 인정할 것을 양해했으며, 후생노동성이 승인할 전망이다.

 

후생노동성은 승인 후 시오노기 제약으로부터 100만 명분을 구입하는 계약을 맺고 있어, 향후 의료기관 등에 공급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조코바']

임신 중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복용할 수 없어

정부 100만 명분 구입해 의료기관에 배분 당분간 환자 부담 없어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해 시오노기제약은 중증 위험이 낮은 사람도 경증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 먹는 약으로 승인을 목표로 해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세포 내에 침입해 바이러스 자체의 RNA를 복사해 늘어나지만, 새로운 약에서는 복제 준비 단계에서 작용하는 효소를 기능하지 않게 함으로써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약이 작용하는 구조는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약 팍스로비드 팩과 같다.'조코바'에 대해 시오노기제약은 올해 9월 하순 마지막 단계의 치험에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짧아져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등 3개국에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중증 위험이 없는 사람과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포함해 12세부터 60대까지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 환자 182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발병 3일 이내 복용을 시작하면 오미크론주에 특징적인 기침, 인후통, 콧물·코막힘, 권태감, 발열 증상 등 5가지 증상이 모두 7일 내외가 없어져 증상이 나타나던 기간이 약 24시간 단축됐다고 한다.

 

투여는 11, 5일간 이뤄졌지만 4일차 단계에서 바이러스 양이 가짜 약을 투여 받은 사람에 비해 30분의 1 정도로 줄어 위중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실험에서는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미크론주의 'BA.5'를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한편 동물실험에서는 태아에게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임신 중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복용할 수 없는 것 외에, 만성질환 치료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복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생노동성은 허가 승인이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100만 명분을 구입하기로 시오노기제약과 계약했으며, 국가에서 의료기관에 배분돼 환자 비용 부담은 당분간 없게 된다.<사진 자료= 야후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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