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최광훈 후보에게 “약사회를 자해하는 무지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최광훈 후보는 1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업 후보의 가격 검증을 위한 토론회를 제안했으며, 선관위에도 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 사진=한국의약통신 DB

김대업 후보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최광훈 후보는 공명선거를 주장하면서 공명선거 협약식을 하자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며 “공명선거를 거론하던 최 후보가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는 구태의 모습으로 되돌아 선 것은 회원의 열망을 저버리는 것이며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한 최 후보가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재판 문제에 대해서 반박했다.

김 후보는 “최 후보가 주장하는 개인정보 재판 문제는 약학정보원의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법리 해석의 문제로 현재 5년째 1심 판결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재판 자체가 2년간 중단되어 있는 사안”이라며 “마치 ‘유죄 선고’를 받은 것처럼 왜곡하고 있으며 약학정보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검찰 조서에서 조차 사실이 아님을 결론 내렸음에도 일부 의료계에서 악의적으로 주장한 개인정보를 팔아먹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검찰 스스로도 단 한건의 개인정보 유출도 없었고 이에 따라 민사 재판부는 배상해야할 피해도 없다고 결정한 팩트 체크를 약사회의 대표가 되고 싶다고 나선 후보의 목소리로 부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이미 ‘비식별 데이터의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후보의 무지한 주장은 상대후보 흠집내기가 아니라 약사회 전반에 큰 화를 자초케 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 후보는 “흑색선전을 유포하시는 것은 또 다시 흙탕물 선거로 끌고 들어가려는 비겁함에 지나지 않는다.”며 “덧붙여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 조치마저도 수용할 수 없다고 부정을 하신다면 대체 왜 이 선거에 나섰는지를 자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 후보는 하루 빨리 정당하고 온전한 방법의 선거활동으로 약사 사회의 미래를 위하여 나와 더불어 공명정대한 선거풍토를 만들어가는 일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최 후보님께서는 하루 빨리 정당하고 온전한 방법의 선거활동으로 약사 사회의 미래를 위하여 나와 더불어 공명정대한 선거풍토를 만들어가는 일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회원여러분께도 같은 후보의 자격으로서 최 후보님의 이 같은 행동으로 야기되고 있는 선거풍토의 혼탁함이 재연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최고의 행복을 드리는 선거가 되도록 열심과 정성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