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약협회장에 원희목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약사회장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제약산업 육성지원법 제정에 앞장섰던 그의 경력이 제약협회 이사장단의 마음을 사로 잡은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회의를 열고 이경호 회장의 후임 문제를 논의하면서 원희목 전 의원을 사실상 제약협회장으로 최종 낙점했다.

절차상으로는 오는 15일 예정된 이사회와 22일 열리는 정기총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원희목 전 의원의 제약협회장 취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사장단이 그를 최종 낙점한 데에는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30대 초반 강남구약사회장을 시작으로 대한약사회 총무위원장과 제33~34대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했고, 이후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새누리당)을 지내면서 '제약산업 육성지원법'과 '사회복지사업법' 등을 앞장서 제정한 것이 그 이유이다. 이후 그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과 사회보장정보원장 정부 산하기관으로 활동하며 기관을 운영한 경험도 갖고 있다.

현재는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 상임대표와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제약협회는 1일 열린 이사장단 회의에서 회장 임기를 3년 동안 1회로 하되, 특별한 경우 예외적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해 최대 6년까지만 맡도록 하는 정관 개정안 상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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