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자이가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 결과 증상 악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에자이는 내년 3월말까지 일본 국내 및 구미에서 승인 신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이자이는 928일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새로운 치료제 '레카네맙'에 대한 최종 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에이자이는 9월 28일 도쿄사내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새로운 치료제 '레카네맙'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NHK방송 구글재팬>
에이자이는 9월 28일 도쿄사내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새로운 치료제 '레카네맙'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NHK방송 구글재팬>

이에 따르면 임상시험은 20193월부터 미국과 일본 및 유럽 등에서 경미한 치매환자와 발병 전 단계 환자 총 1,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주에 한 번꼴로 약을 투여하는 그룹과 가짜 약을 투여하는 그룹으로 나눠 의사 등이 평가하는 형태로 환자의 인지기능 변화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투여 후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레카네맙'을 투여한 그룹의 증상 악화가 27% 억제되어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쌓이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에 항체를 결합시켜 제거함으로써 신경세포가 망가지는 것을 막고 병의 진행 자체를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자세한 해석 결과를 오는 11월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치매 학회에서 보고하는 것 외에 내년 3월말까지 미국과 일본, 그리고 EU에서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약 레카네맙의 개발을 추진해온 에이자이928일 도쿄도 분쿄구의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3월말까지 국내나 구미에서 승인 신청을 실시한다고 할 방침을 나타냈습니다.

 

'에이자이'의 나이토 하루오(内藤晴夫) CEO는 회견에서 "이번 개발의 성공은 치매 치료에 있어 큰 전진이며, 승인 후에는 간병 부담의 저감 등 적극적인 임팩트를 사회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약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빨리 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치매 학회에서 자세한 해석 결과를 보고하고, 내년 3월 말까지 미국과 일본, EU에서 승인 신청을 하여 내년 중 승인을 목표로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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