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이 회원들에게 투쟁 복귀 예고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7월 2일에 의료정상화를 위해 이촌동 (구)의협 회관에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고 단식 8일째에 쓰러져 중앙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바 있다. 최 회장의 긴급 이송에도 불구하고 단식은 중단되지 않고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집 회장은 7월 12일 병상에서 대회원 서신을 통해 먼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곡기를 끊고 지낸 8일 동안, 몸은 힘들었으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편하고 풍요로웠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수많은 선생님들과 각 직역단체에서 이촌동 천막을 찾아주셨다. 아울러 소셜미디어 상으로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주셨다.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에 대한 의지 덕분에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비록 제가 병상에 있으나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열망은 계속 타오르고 있다”며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들은 물론이고, 일반회원 선생님도 동반단식에 돌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진료실에서 단식에 동참해주시는 회원님들도 계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많은 응원을 통해 투쟁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병상에서 일어나는 대로 투쟁 대열 복귀에 임할 것을 예고했다.

최 회장은 "저의 건강을 염려해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이번 투쟁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병상에서 일어나는대로 투쟁 대열에 복귀하겠다며 대회원에게 동참을 부탁했다.

최 회장은 “의사들이 최선의 진료와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구축해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의사로, 국민에게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저 최대집과 40대 집행부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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