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삼균(중앙대, 61)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선거출마 선언을 했다.

▲ 대한약사회 함삼균 부회장/ 사진=유은제 기자

함 부회장은 18일 대한약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지부를 성실히 이끌어온 것을 바탕으로 대한약사회를 하나의 조직으로 끌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삼균 삼통(직역의 균형, 회원, 국민의 미래와 소통)으로 균형과 소통의 회무를 성실히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약사회에서 회원보다 앞서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고통과 근심을 나눌 수 있는 회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함 부회장은 “약국 경영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약의 전문가인 약사들에 의해 국민들이 심야에 약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한약사 문제, 의료기관 내 약국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이 동문회 경선 거부 입장을 밝힌것과 관련해 함 부회장도 어느 정도 동의를 표했다.

그는 “사실 동문회장을 뽑는 선거가 아닌 회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문회는 고향과 같고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함께 살아온 동료지만 동문회 선거문화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대한약사회 부회장 선임 된 이후 함 부회장은 “부회장으로 선임되고 시각을 자체를 회원들의 의견과 지부장들과의 소통을 통해 대한약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 활동의 평가는 회원들이 판단할 것이지만 회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회무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함 부회장은 약사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함 부회장은 "회무는 나보다 회원들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본다면 전체 회원들이 따라올 수 있는 결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회무에 반대하는 회원들도 어우르고 소통하고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의 선거 키워드는 “면허증 빼고 다 바꾸자”이다. 함 부회장은 “의약분업이라는 큰 변화 이후 더이상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 사회는 계속 변화하면서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관념의 틀을 깨고 약사회, 회원 모두가 바뀌는 회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함 부회장 자신은 “현재 약사회 화합이 중요하다고 느끼며 전체 회원을 어우를 수 있는 강점을 가진 후보라고 생각된다.”며 “나의 진실성을 회원들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 김광식 약국위원장, 의약품나눔본부 신상식 본부장, 김은진 고양시약사회장, 연제덕 용인시약사회장이 배석했다.

한편, 함 부회장은 10월 중순경 캠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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