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15년 11개→50개 기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완도군(군수 신우철), 장성군(군수 유두석), 옹진군(군수 조윤길)과 함께 해당 지역 보건기관에서 9월 중 대상자를 선정,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자 규모는 약 1,000명으로, 병의원이 멀어서 쉽게 의사를 만날 수 없었던 의료취약지의 고혈압, 당뇨 등 경증, 만성 질환을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금번 시범사업부터는 대상 질환을 고혈압, 당뇨 이외 피부질환 등 경증, 만성질환으로 확대하고,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사간, 일반의와 전문의(전문과목)간 협진하는 모형을 추가할 계획이다.

▲ 의료취약지 원격의료 시범사업 서비스 모형

보건소(보건지소)를 내원한 환자가 전문과목에 대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 관내 보건소(보건지소)의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좀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보건진료소를 내원한 환자는 일부 경증, 만성 질환에 대하여 보건(지)소 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 보건진료소에 구비된 의약품이외에도 추가로 투약받을 수 있게 된다.

완도군은 보건의료원․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8개소간, 장성군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8개소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11개소간, 옹진군은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2개소간 협진 모델로 신규 참여 예정이다.

그 간 시범사업에 참여해왔던 신안군도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9개소간 협진을 추가하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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