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
▲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

전문약사의 업무에 대해 일부 병원들이 별도 수당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는 3월 26일 서초동 한국병원약사회 7층 대회의실에서 24년도 중점 추진 사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기자간담회에는 김정태 회장, 남궁형욱 수석부회장, 민명숙 부회장(전문약사운영단장), 손은선 부회장(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황보영 홍보 및 표준화 담당 부회장 김재송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

김정태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병원약사회 회원 현황 및 중점 추진 사업에 관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한해, 본회 교육 및 학술행사 보도를 비롯해 전문약사 자격시험, 정책토론회, 병원약사 인력, 다제약물관리사업, 40년사 등 병원약사 이슈에 관한 다양한 취재와 관련 기사들을 발행해 주셨던 점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2월 27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받았다. 올해도 춘·추계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에서도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국병원약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감사와 더불어 인사말을 전했다.

임기 2년차에 접어든 제27대 병원약사회 집행부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여는 비상하는 병원약사'를 표어로 △의료기관 약제수가 개선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 △병원약사의 전문성 및 안전성 강화 △전문약사제도 정착과 안정적 운영 등에 관해 중점 추진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가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23일 시행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총 9개 전문과목에서 총 481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되었다. 

이에 따라 전문약사운영단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평가인증기관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관련 가이드라인 역시 마련하고 있다.

또 전문약사 활동 지원 방안 및 제도 안착을 위한 방안 역시 모색 중이다. 전문약사의 안정적 배출 지원, 지속적인 전문과목 추가 신설 노력(의약정보 등 신규 전문과목), 입원환자 전담약사 등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인력 기준 및 수가 마련 등이 있다.

전문약사 관련 법령의 신설이 늦어지면서 작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데 다소 촉박했었다고 밝힌 병원약사회는 올해 실시될 제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더욱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는 출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병원약사회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
▲한국병원약사회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

전문약사가 배출되며 해당 혜택 역시 궁금한 사항이었다. 이에 관해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은 "국가 공인 시험 이전 민간자격 전문약사의 활동들이 환자중심의 약물요법 등 부분에 기여을 인정받아 왔다. 이에 따라 아직은 일부지만 각 병원에서 전문약사로서 임하는 업무에 관하여는 전문약사 수당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병원약사회 회원은 22년 대비 3.6%p 감소한 4,517명이며 이 중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약 50%의 인원이 분포하고 있다.

또 상급종합병원(2,171명), 종합병원(1,693명), 병원(389명), 요양병원(220명), 기타(44명) 순으로 회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병원약사회의 춘계학술대회는 오는 6월 22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추계학술대회는 11월 23일 개최 예정이다. 또 연수교육의 경우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은 5월 29~31일,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은 9월 4~6일 소노캄 여수에서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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