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7일  '미래 호흡기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교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3년 전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펜데믹 대응  과정 중 얻은 교훈을 모든 나라가 공유해 향후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 대유행 대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WHO는 이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대응 9개 교훈 중 4개 교훈에서 우리나라를 모범사례로 권고했다.

우선 WHO는 ❶방역역량 및 인프라에 대한 사전 대비·투자, ❷全사회적·국제적인 협력, ❸취약 계층의 우선적인 보호, ❹신속한 대응과 변화하는 유행 상황에 맞는 대응을 4가지 핵심 메시지로 발표하였다.

 보고서는 이어 △협력적 감시, △위기 총괄·조정, △의료대응, △의료 물품 접근성, △공동체 보호, △협업과 책임 총 6개 분야에서 9개 교훈 점을 미래  호흡기감염병 펜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제시했다. 


WHO는 이 가운데 우리나라를 협력적 감시, 의료 대응, 공동체 보호 분야에서 4가지 교훈의 모범사례로 평가하였다.

한국은 메르스 대응기반을 활용해 신속하게 정부·민간 검사체계를 통합해 펜데믹 위기를 효율적으로 총괄, 관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어 중증환자 병상 확보, 재택치료 활용, 외국인 무료 치료,   모든 국민 대상 보편적 건강보험 제공, 코로나19 시기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지원 등을 모범 사례로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모범사례로 우리나라를 평가한 것을 바탕으로 방역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 미래 팬데믹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국내에 개소한 글로벌보건안보 조정사무소(GSHCO)와 올해 지정 예정인 팬데믹 대비 대응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WHO CC)를통해 보건안보 국제협력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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