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제2 차관 "코로나 19 의료인 노고 잊지않고 적극 지원"
정영호 병협 회장 "정부 지원 위해 의협 등과 유기적인 협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5일 오전10시 의협 임시회관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매년 의약계와 정계 인사들이 참여 했던 신년교례회와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폭 축소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열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총회의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만이 참석했으며, 정부측에서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참석해 신년사와 신년떡케익 절단 행사만 가졌다.

강도태 보건복지부2차관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적극적으로 나선 의료인의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의 뜻을 밝히고, "합리적 전달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과 향후 "의료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병원내 환자들의 집단발병을 막기 위해 병원안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 전국의 모든 회원병원 여러분께 새해 인사말을 통해 수고 많으셨다"고 전하고, "회원병원들의 경영난을 감안하여 올해에도 정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와 의료계 유관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집단감염 폭증과 조기 백신확보 실패 등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총체적인 실책이라고 지적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국가적 의지 확립 ▲방역대응 시스템 혁신 ▲광범위한 인적쇄신 ▲방역 부실의 관계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요구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대해 진정한 범정부적 의지가 있다면 백신과 관련하여 충분한 정보를 의료계와 공유"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 "4대악 의료정책 저지’ 외에도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하고, ‘면허관리원’ 설립과  "수가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반드시 마련"과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의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