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의-여·정 합의' 내용 중 하나인 필수의료 정상화 방안에 대한 이행에 나섰다.

지난 9월 4일 의협이 복지부와 합의한 사항에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등 주요 의료현안을 논의해 보건의료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으며, 필수의료 붕괴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이행하기로 약속한다는 사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의협은 필수의료의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의료계의 중론을 모아 정부와 여당에 먼저 제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9월 22일 의협 회장단과 대한의학회 회장, 26개 전문학회 이사장 및 회장 등이 참석하는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 제9차 회의’를 열어 필수의료 정상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또 24일에 열리는 개원의사회 의료계협의체 6차 회의에서도 이 사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지역수가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의협은 이런 과정들을 통해 합리적이고 타당한 수가 책정 수준 제시 등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료계 중론을 모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