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언론홍보팀

전국의 의대생들이 정부의 이른바 ‘4대악’ 의료정책에 반대하고 국시(의사 국가고시)를 거부, 수업도 거부하고 있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4대 의료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전국적인 동맹휴학을 함과 동시에 휴학 기간을 의미하게 쓰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전국의 의대생들은 정부에 대해 그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사회적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린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 릴레이’에 참가했다. 전국 전공의, 전문의와 함께 의대생들은 1,362명이 참여해, 백혈병어린이재단 및 수련병원에 헌혈증을 기부한 것이다.

헌혈 릴레이에 참여한 한 의과 대학생은 대해 “의료계의 예비 일원으로서 조그마하더라도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다며, “의료정책이 국민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여 결의하게 된 동맹휴학인만큼, 그 기간 동안 저희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전국 의대생들은 ‘선한 바람 캠페인’의 일환인 헌혈 릴레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한 바람 캠페인’은 전국 의대생의 움직임이 국민건강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으로 이 캠페인을 통해 의료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지난 22일 원광대학교 의대생 30명은 이번 장마로 피해를 입은 남원지역 수해복구 현장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장마로 남원지역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됐고,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일원으로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봉사단을 꾸린 학생들은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로 향해 비닐하우스 비닐 제거 작업과 청소 작업을 도왔다.

▲ 남원지역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나선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 / 사진=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25일 인제대학교 의대생 30명도 경상남도 합천군 수해현장 복구작업 봉사활동에 나섰다.

▲ 합천군 수해현장에서 봉사활동중인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생들 / 사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언론홍보팀

남원지역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한 참여자는 "의대생 동맹휴학과 수업 거부가 진행되면서, 가만히 있기보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원광대 선한바람캠페인을 계기로 처음으로 수해복구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익숙지 않은 작업과 무더운 날씨로 몸과 옷은 진흙 범벅이 되고 쉴 새 없이 구슬땀이 흘러내렸지만 현장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을 생각에 뿌듯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봉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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