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중)과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겸 의무이사(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코로나19 사태의 경과와 향후 대응에 대해 권고 하고, 4월 15일 치뤄지는 선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대집 회장과 김대하 홍보이사겸 의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기자회견으로 진행됐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인의 솔선수범으로 슬기롭게 대처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그간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그간 대한의사협회와 의료진의 솔선수범과 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사태는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지적하고, 많은 위험요소가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그간의 노고에 대하여 치하하고 위로를 부탁했다.

최대집 회장은 이 자리를 빌려 지난 80여일 동안 계속된 국민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주변의 의료진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부탁했다.

또한 그간 있었던 200명이 넘는 코로나19 희생자 들과 최근에는 진료 도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내과 의사의 희생을 잊지 말야햐 한다며, 이 분들을 애도함과 동시에, 이러한 코로나19에 의한 희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의료계는 물론, 정부와 국민들께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확진자 수 일시 감소... 안심할 수 없어

최근 일일 확진자 수 감소에 대해서는 하루 20명대까지 줄어드는 등 외형상 국내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전파된 감염이 실제 확진 환자가 숫자로 나타나기까지는 잠복기를 포함한 1-2주 정도의 시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1-2주간 지속적인 일일 확진자 수의 감소는 3월 셋째, 넷째 주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일 가능성이 이라는 것이다.

현재 날씨가 따뜻해지고 사회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해외로부터의 지속적인 확진자 유입, 자가격리자 증가에 따른 관리 허술과 일부 자가격리자의 일탈행위,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 누적과 기온 상승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이 모든 것들이 매우 큰 위협요소이며,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에 대한 예로, 지난 2월 중순 환자가 며칠간 발생하지 않자 정부가 섣불리 종식을 논했다가 환자가 폭증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것 처럼 또 발생의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참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 써야

대한의사협회는 지금까지 해왔던 철저한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조금 더 신경써달라 부탁했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안심할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귀찮고 불편해도 한번 더 챙겨주시고, 보고 싶고 나가고 싶어도 한번 더 참아 달라는 것이다.

또한 정부에 대해서도 15일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 안전하게 국민의 권리를 다 할 수 있도록 준비와 국민들에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예방을 여러 조치들을 철저히 하면서 선거에 참여하여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것을 권유했다.

 

투표장에 갈때 이것만은 주의해야

대한의사협회는 투표장에 갈 때 주의해야 할 주의 사항을 ▲마스크착용 ▲동반인 대동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가족이나 지인 동반하지 말고 가급적 혼자 가기 ▲대기중 주변사람과 거리 유지 ▲핸드폰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대기중 핸드폰 만지지 않기 ▲신분확인시 대화 삼가고 얼굴 만지지 않기 ▲ 투표 전·후 손위생 실시 ▲ 투표후 바로 집에 귀가하고 다른곳 방문하지 않기 등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치를 권고 했다.

또한 정부와 지차제에도 투표와 관련해 투표를 위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고령의 노약자들이 오랫동안 대기하지 않도록 주변의 양해를 얻어 먼저 투표할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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