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약사회(회장 한희용)는 9월3일 장안구보건소에서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과 ‘행복정신건강약국’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정신건강약국으로 지정된 약국은 상담 중 쉽게 접할 수 있 는 우울증부터 수면장애, 치매, 조현병, 중독, 자살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를 정신건강센터에 연계시켜 주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까지 52개 약국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희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원시약사회는 3년전 수원시자살예방센터와 협약을 맺고 시민의 생명사랑사업을 진행해 왔다” 며 “올해부터는 자살예방센터를 포함한 6개의 정신건강사업단과 함께 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협력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은 생애주기별 아동, 성인, 노인의 정신건강사업과 중독관리, 자살예방 및 총괄하는 행복정신건강센터로 구성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정신건강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국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수원시약사회 역시 지역 요소요소에 가장 낮은 문턱의 건강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다” 며 “앞으로 두 단체가 협력해 수원시민의 정신건강에 실질적이고 능동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어진 홍창형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장은 “최근 우리 사회엔 정신건강에 대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며 “반면에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지출은 OECD국가의 평균 지출액의 6분의 1도 안 되는 상황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선 지역 내 가용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촘촘한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마음건강지킴이로써 함께 해주신 행복정신건강약국 약사님들께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정신건강약국을 통해 정신건강센터에 연계된 수원시민은 비밀보장과 함께 최대 6회에 걸쳐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신질환의 원인이 극심한 경제적 빈곤에 따른 발병일 경우, 센터에서 상담치료와 함께 수원시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시켜 드리는 부가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사업단 측은 밝혔다.

협약식 이후 행복정신건강약국 1호점으로 선정된 성약국에서 현판식이 이어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희용 회장, 성치순 부회장, 최혜옥 장안구보건소장, 홍창형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장, 박미애 부센터장, 문봉근 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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