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이슬 기자

부산시약사회 변정석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변정석 회장은 ‘오피니언 리더’로서 하나 되는 약사회, 힘 있고 실천하는 약사회를 다짐했다. 특히 ▲정책 ▲민생 ▲교육 ▲대관 ▲홍보를 골자로 미래를 준비하는 약사회 상을 그렸다.

부산시약사회는 16일 오후6시 롯데호텔에서 제57회 정기대의원 총회 및 제30대 변정석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를 선출했다.

약사회는 최창욱 전 회장을 총회의장으로 추대하고, 부의장은 이은상, 박정희 약사로 결정했다. 또 신임 부회장에는 변정석 회장이 김영희, 김윤숙 약사를 우선 추천하고 인준받았으며, 나머지 부회장은 신임 회장에 차후 위임하도록 결정했다. 이사 선출 역시 변정석 회장에 위임키로 했다.

감사에는 기호1번 배성진, 박송희, 박희성 약사와 기호2번 최정선, 안병각, 이태웅 약사가 추천돼 경합을 벌인 결과 최정선, 안병각, 이태웅 약사로 결정됐다.

▲ 변정석 신임 회장/ 사진= 김이슬 기자

변정석 회장은 “약사사회는 4차산업혁명의 환경변화 등 외부의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 5가지 주요 회무(정책, 민생, 교육, 대관, 홍보)를 중심으로 약사직능의 미래와 희망을 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시대를 앞서가 약사회의 미래를 준비하고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변 회장은 “최근 건강보험공단 조사에서 약 60%의 국민이 성분명 처방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있었다. 성분명 처방은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의료비 절감에 유일한 대안”이라며 “의약분업 이후 잃어버린 의약품에 대한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분명 처방, 불용의약품 처리, 편의점 상비약 판매, 약대신설, 한약사 문제 등 산적한 약사 정책을 현실로 할 수 있는 실천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회원이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 국민 건강이라는 약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함으로써 사회에서 필요한 전문가 집단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새 집행부는 약사직능을 위한 희망의 역사를 써내려 가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최창욱 전임 회장/ 사진= 김이슬 기자

최창욱 전임 회장은 “이제 일반 회원으로 돌아간다. 지난 3년간 열심히 회무에 임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지만, 시원섭섭한 부분은 있다.”면서 “이제 새로운 변정석 회장의 시대가 열렸다. 선거 과정 중에 일어난 발전적인 갈등은 오늘로 종지부를 찍고 싶다. 회원분들이 물심양면 새 집행부에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격려사를 대신 읽은 옥태석 부회장은 회원과 소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약사사회의 변화에 대처하는 새로운 집행부의 회무를 기대했다. 

조찬휘 회장은 “지난 6년간 편법 약국저지 운동, 성분명 처방 제도전환, 수가협상, 가루약조제수가 등 동분서주하며 회무에 임했다.”면서 “앞으로 부산시약사회를 새롭게 이끌 변정석 회장과 대의원들이 회원과 소통하는 회무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약사사회는 혁신과 변화가 물밀 듯이 몰려오고 있다. 약사직능에 대해 엄격하게 재정립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약사사회는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성과, 국민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신뢰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다. 사회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대안에 모색하는 회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조만간 처장직을 떠나 내년 총선 출마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 김이슬 기자

류 처장은 “부산을 떠난 지 20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개국 약사를 대표해서 식약처의 처장이 됐다는 긍지로 열심히 해왔다. 우리 약사들에게 얼마나 아쉬움이 있는지 마음속에 무슨 마음을 먹고 있는지 현장 경험이 있는 저로서 헤아리고 있다.”면서 “저는 곧 부산으로 내려올 생각이다. 어떤 길이 약사님들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57회 부산시약사회 정기총회는 대의원 총 240명 중 참석 163명, 위임 43명으로 성원됐으며, 2019년 예산액 5억1482만9785원 및 주요사업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구약사회는 건의사항으로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 적극 추진 ▲본인부담금 할인 및 호객행위 약국 척결 ▲약사회 반회 활성화 방안 강구 ▲약사회 의무연수교육 6시간 재편 ▲소아과 조제료 산정 시 나이 기준 2살 정도 상향조정 등을 부산시약사회 및 대한약사회에 제안했다.

한편 총회에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처장, 옥태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변성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강서구갑 전재수 의원, 각 약학대학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남부지사 최용우 과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약사회 정기총회 수상자>
▲대한약사회 회장 표창= 최종환 중구분회장(굿모닝약국), 배현호 약국이사(우암센템약국), 구상미 대외협력이사(희망온누리약국), 안인수 근무약사이사(우리약국), 장원석 보허이사(고신정문약국)

▲부산광역시장 표창= 안병갑(전)부회장, 강혜란 사상구분회장(큰사랑약국), 이영아 병원약사이사(유유요양병원)

▲부산광역시약사회 회장 표창
<회원표창> 임성조 사하구직전분회장(부산본병원), 이동훈 남수영구분회장(명륜당약국), 채수명 해운대구직전분회장(참사랑 약국), 최정희 제약유통관리이사((주)엠티오)), 윤치욱 학술교육이사(튼튼약국)

<대외표창(감사패)> 김은숙 여약사자문위원 (전)중구청장, 주철재 SH팜 대표이사, 황정욱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 주무관, 박선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 차장, 최용우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남부지사 과장, 한기순 녹십자 영남본부장, 황문경 동국제약 부산지점장

▲유공회원 표창
차옥랑 부의장(메디팜대학약국), 이익화 반회장(큰사랑약국), 강혜금 부회장(늘푸른약국), 최수정 부회장(상아약국), 양혜영 학술이사(종근당약국), 박동룡 부의장(동광약국), 전상호 총무위원장(밝은약국), 이향아 반회장(우리들약국), 송상호 부회장(희망약국), 이주철 부의장(한영약국), 홍계주 감사(아람약국), 원종호 약국위원장(영도코끼리약국), 이영주 부회장(중앙약국), 박계남 반회장(새롬약국)

▲ 사진=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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