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익희 기획상임이사/ 사진= 김이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정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 효율적인 운영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재정립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익희 기획상임이사는 22일 원주 본원에서 출입기자 브리핑을 열고 조직 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익희 기획상임이사는 “건보공단 본연의 임무는 정부에서 제시하는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며 “특히 문케어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케어나 치매국가 책임제 등 굵직한 정책들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공단의 역할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좀 더 효율적인 업무방식을 고민한 결과다.”고 밝혔다.

앞서 건보공단은 올해 1월 1일부로 보장성 확대 및 치매국가책임제 실현 등 국정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고, 사무장 병원 단속 등 공단 현안업무 중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본부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새롭게 신설된 부서는 수가‧약가 계약에서의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접근을 위해 '급여전략실'과 재정상황 변화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한  '재정분석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동반발전을 위한 '건강‧장기요양업무협력단' 등이다.

특히 급여상임이사 소관에 ‘급여전략실’을 신설을 통해 적정수가 산정을 위한 원가 분석자료 구축 및 약가 협상 강화에 나선다.

또한 급여전략실내에 ‘약가제도부’도 생겼다. 이번 신설로 의약품 등재 후 재평가 등 의약품 사후관리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익희 이사는 “올해는 조직 운영은 과학성, 전문성, 유연성 등에 초점을 두고 본부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역본부 및 지사 조직은 현장에서 본부를 뒷받침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외부 채용 인사와 내부에서 육성한 전문 인력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지원부서인 정책연구원, 인재개발원, 정보화본부의 기능 및 연학을 재정립했다. 

이 이사는 “연구원은 기존 정책개발 기능에서 정책·업무개발 지원 기능으로 재편하여 현장 업무를 개발·지원하도록 했고, 인재개발원은 각 사업 부서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중장기적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부여했다.”면서 “정보화본부는 수요자인 사업부서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 지원이 가능하게 전산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토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정의 안정적 운영 및 서비스 확충 등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국정과제의 안정적 추진과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득 중심의 부과기반 확대 등 수입확충, 부당청구 및 사무장병원 단속 강화 등 지출효율화로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법과 제도를 정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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