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대한약사회 선거에 도입된 온라인투표가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재빈 총회의장, 이하 중앙선관위)는 첫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 11일 오전 9시 문자발송이 다소 지연됐으나,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6,723명이 온라인투표를 완료해 신청자 기준 6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현재 6,723명이 온라인투표를 완료해 신청자 기준 6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우편투표자 7,941명(우편투표자 기준 36%)이 투표를 완료함에 따라 온라인투표자와 우편투표자를 합한 전체 유권자의 투표율은 46.1%이다.

또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9시 일부 회원에게 온라인투표 문자메시지 발송이 지연된 것에 대해 국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 시스템 관리 업체인 KT 해명자료를 통해 9시 정각부터 9시 54분까지 약 54분 간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KT측은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광케이블 점검문제로 문자메시지 발송이 지연됐다는 최초 해명은 업무지원센터의 안내 착오였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온라인투표 시 후보자의 사진이 표출되지 않는다는 일부 회원의 문의가 있었으나, 이는 조작이나 시스템 해킹이 아닌 인터넷 환경, 휴대폰 사양과 상태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재접속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투표 시 와이파이보다 모바일데이터 사용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첫 온라인선거 도입 후 투표가 시작된 지 2시간 만에 40%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기대보다 높은 참여가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저조한 우편투표의 공백을 온라인선거가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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