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동물용의약품 허가관리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일원화 하겠다’며 새로운 공약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6일 “동물용의약품은 그 조성 작용기전 및 사용 보관 처리 등은 인체의약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동물병원에서 축산 및 반려동물관련 사용되는 약의 상당수가 인체의약품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인체의약품의 허가관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물의약품의 관리는 농림축산식품부로 이원화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광훈 후부는 동물약국의 신고 및 지도, 의약품의 관리체계도 이원화 돼있어 이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최광훈 후보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품부가 이런 필요성을 부각하며 동물의약품을 약사법에 분리하는 동물용의약품 독립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수의사 집단인 농림부가 독립법을 통하여 독점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며, 일부 동물의약품 차별공급 등 그간 벌어졌던 불합리한 정책이 더 심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최 후보는 “독립법은 동물의약품 강제분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면서 “농림부는 현재 이를 관리할 전문성도 인력도 예산도 없다. 농림부 일원화로 지금도 불법온상인 동물도매상 관리와 유통 동물의약품의 관리에 큰 구멍이 생길 것인 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히려 인체의약품과 같이 허가관리의 전문성이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일원화 하는 것이 바림직하다.”면서 “반면, 농림부는 의약품자체 보다는 동물의약품의 처방관리 동물 질병관리에 전념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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