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일본 약학회 나오토 오쿠 회장, 대한약학회 문애리 회장, 대만약사회 지퐁 리(Jih-Heng Li) 회장, 베트남약학회 퐁 뉴엔 보(Phumg Nguyen Vo) 회장/ 사진=유은제 기자

약학교육 발전과 협력을 위해 아시아 4개국 약학회장들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4개국 약학회장들이 모여 ‘Shared Spirit with Asia Pharmaceutical Societies'을 주제로 MOU를 체결했다.

▲ 대한약학회 문애리 회장/ 사진=유은제 기자

문애리 대한약학회 회장은 "약학을 연구하는 약학회의 최종 목표는 신약개발과 그것을 위한 인재 육성인 만큼 약학회는 학문적 기반을 만들고 협력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은 아시아 국가의 약학교육 정보와 협력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번 아시아 약학회장들의 만남으로 아시아의 약학 교육에 대한 발전과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하고 그에 따른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하자"고 전했다..

이용복 약학회 51대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시간을 내 주신 아시아국가 약학회장들에게 감사하다."며 "약학회는 아시아국가 학회들의 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약학회 나오토 오쿠회장은 "일본은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 약학대학을 운영해 왔으며 산업에 이바지 하는 과학자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임해 왔다."며, "이제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제약 산업의 발전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 약학 교육에도 역량을 발휘하고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 속에서 아시아 약학회간의 협력은 모두가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약사회 지퐁 리(Jih-Heng Li) 회장은 "대만은 약학대학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던 중 오늘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약학교육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트남약학회 퐁 뉴엔 보(Phumg Nguyen Vo) 회장은 "베트남은 작은 국가로 제약 산업의 기초도 아시아 다른 국가에 비해 작고 관계 인력도 부족하다."며 "한국에서 여러 아시아국가와 제약사업 발전을 위한 약학교육에 대해 논의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제약 산업과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인재의 교육이 분리돼 있었으나 이제는 제약산업에 포커스를 두려 한다."며,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어떻게 제약 산업과 약학이 어우러지는지, 일본과 한국, 대만의 사례를 보고 많은 것을 참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애리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해 제약 산업의 리서치 능력을 올리고 연합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 MOU 체결 협약식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은제 기자

한편, 이번 아시아 약학회 협약은 6개국 학회(한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태국)가 MOU를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중국과 태국 약학회의 사정으로 불참하면서 이를 제외한 4개국만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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