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가 22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사진= 김이슬 기자

“우리는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건강보험제도를 내놓고자 한다”

제40회 대한의사협회장 최대집 당선인은 22일 오전 9시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불룸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새로운 강력한 집행부를 구성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최대집 당선인은 “국민이 행복한 의료는 의사가 행복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될 때 이루어진다는 목표를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게 재앙과도 같은 문케어를 막아낼 적임자로 뽑아준 회원들의 뜻에 부응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당선인은 “의료계를 둘러싼 위협에 의료계가 대동단결해야 할 때다. 협회를 이끌어가기 위해 회원들의 혼연일체가 중요하다. 조직력은 똘똘 뭉쳐야 나오는 것”이라며 “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의료계 쇄신과 계획을 위한 청사진이 그려지길 소망하며 39대 대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부연했다.

임기를 일주일 남겨둔 추무진 회장은 지난 3년간의 회무를 회고했다.

추 회장은 “39대 집행부는 그동안 회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서 노력했으며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와 같은 사안을 막았다.”면서 “또한 보건의료환경에 대응하고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했다. 노인정액제 개선, 차등수가제 폐지 등을 주도적으로 개선했으며 각종 급여의 신상과 수가 인상을 이뤘다.”고 전했다.

단 추 회장은 회원의 단합을 이루지 못한 점에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비록 회원들의 동의를 얻지는 못했지만 토론을 거치면서 내부 토론문화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며 “40회 집행부를 통해 회원들의 화합과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 그 힘만 있다면 겪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의료계가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보내주신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은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것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주장을 이루기 위해선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의 힘을 빌려야한다.”며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고,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많은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진행돼,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수흠 의장 역시 내부 화합을 강조하며 문케어와 관련해 정부의 획기적인 대안을 부탁했다.

임수흠 의장은 “임기 동안 회장 불신임 등의 안건이 발의됐던 점이 안타깝고, 특감을 통해 감사 업무에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나이진 것이 없는 것 같다.”며 “현재 의료계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케어 정책에 의료계는 강력하게 맞서고 있고, 정부는 획기적인 대안을 진정성 있게 내놓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투쟁했지만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의장은 “더 이상 의료계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고, 문케어와 같은 얼토당토 않는 정책이 없어지도록 회원들이 합심해야 한다. 차기 회장님 이하 집행부가 회원들의 미래를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 의학교육평가원 김영창 원장, 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이향애 차기 회장, 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전국의과대학교육협의회 신동천 회장,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올해 70살을 맞은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는 새로운 의장단이 결정되고, 대한의사협회 현 집행부와 차기 회장이 함께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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