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의장단이 대의원총회를 오는 28일에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 문재빈 총회의장/ 사진=한국의약통신 DB

의장단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약사회 2018년 정기 대의원총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의장단은 회원 여러분과 대의원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적한 업무를 부여받고 있는 대한약사회가 비정상적인 회계와 파행적 회무로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더해 대의원총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현실에 총회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재빈 총회의장은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산적한 약사회 현안 앞에 대의원총회 개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장단과 집행부의 분란과 갈등은 7만 회원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의 대의원총회 개최요청 시한인 27일을 수용하고 이때까지 총회를 열겠다는 조찬휘 회장의 입장을 명백히 받아들여 28일 오후 1시 대한약사회관에서 2018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장단은 27일 이내 총회 개최를 촉구했으며, 조찬휘 회장 또한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의 요청에 대해 27일 전에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의장단은 문재빈 총회의장 자격 여부에 대해 첫 안건으로 심의하고 결과에 따르겠으며, 해당 안건의 심의는 부의장 중 1인에게 맡겨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총회 소집 공고의 주체를 의장이 아닌 의장단으로 하더라도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조찬휘 회장 본인과 16개 시도지부장의 요청을 받아들인 이번 총회 개최에도 약사공론 공고 게재 거부 및 사무처의 업무 지원 거부 등 비협조로 일관한다면 의장단이 직접 공고하고 총회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전국 16개 시도지부장께서는 소속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들의 총회 참석에 필요한 지원과 준비를 해주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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