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기도 방문약료사업이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해 의약품 관련 문제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약사회 안화영 부회장은 13일 ‘경기도 방문약료사업 결과보고’를 통해 만성질환과 다중이환으로 다제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노인에게 맞춤형 방문 약료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 방문약료사업은 2017년 6월부터 12월까지 만성질환과 다중이환으로 다제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노인에게 맞춤형 방문 약료 서비스를 진행했다.

사업 대상자는 부천, 성남, 시흥 용인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상담이 이뤄졌다. 방문약사들은 교육매뉴얼에 따라 5차례에 거쳐 약물 관리 기초조사와 약물 목용 실태 파악, 약물 모니터링 등으로 진행됐다.

▲ 의약품 부작용 발생 현황/ 자료 제공=경기도약사회

시행 결과 의약품 부작용 발생은 192명 중 62%였는데, 1차 상담 시(180명) 약물부작용 경험자는 62%로 차이가 없었으나 5차 상담에서 약물 부작용 경험자는 43.3%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다빈도 의약품 부작용/ 자료 제공=경기도약사회

다빈도 의약품 부작용 환자도 위장장애(소화불량, 속쓰림 등)는 1차 25.0%에서 5차 19.4%로, 어지러움 23.9%에서 15.0%로, 변비 12.2%에서 6.7%로 증상이 호전됐다.

▲ 복약순응도 변화/ 자료 제공=경기도약사회

복약순응도 면에서도 '약을 복용하는 것을 잊은 적이 있다.’(1차 49.4%→5차 31.8%), '약 복용하는 신경 쓰지 않을 때가 있다.’(24.4%→13.1%), '상태가 좋다고 느끼면 약을 복용하지 않을 때가 있다.’(41.1%→26.9%)로 복약순응도가 증가됐다.

안화영 부회장은 “노인환자에 있어 만성질환의 다중이환 상태가 발생하면서 다제약물 복용이 초래되면서 의약물 관련 문제들이 직면한 상태”라며 “경기도약사회 방문약사 활동을 통해 여러 성과가 확인된 만큼 보다 안전한 의약품 사용 유도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표 내용은 경기도약사회는 국회에서 ‘방문약사 제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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