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이슬 기자

약사회가 약사 직능의 자부심을 더하도록 직능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에게 봉사함으로써 존경받는 약사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약사회 31개 분회 중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49회 용인시약사회 정기총회가 10일 오후 7시 용인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분회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활성화시키는 사업 병행은 물론 약사를 통한 부작용 실태를 적시에 보고하고 수집해 국민 건강권을 지켜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용인시약사회 김광식 의장/ 사진= 김이슬 기자

용인시약사회 김광식 의장은 “2017년은 우리나라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정치적으로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으며 국가안보 면에서도 흔들림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회가 안정되어 가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약사직업과 약사제도 또한 우리가 원하는 대로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시다시피 약사에 관련된 일은 어느 누구도 대신 해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설문, 여론조사 등과 약사 직능의 이미지 상승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시약사회 연제덕 회장은 국민편의를 앞세워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복용을 저해하고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편의점약 확대를 외치는 행정적인 구태답습과 이를 부추기는 외부세력이 잔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편의점약의 정부차원의 논의를 완전히 중단시키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 용인시약사회 연제덕 회장/ 사진= 김이슬 기자

연 회장은 “의약품 구입의 불편에 대한 실제적 요구가 현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민간영역에서 의약품을 공산품처럼 취급하려는 행정편의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의약전달체계가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경기도약사회에서 시범 사업인 공공심야약국 사업과 같은 취약시간대의 의약품전달체계를 확대 지원하는 것이 보다 선진화되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용인시 분회를 비롯해 경기도 31개 시·군이 정부의 편의점의약품확대 논리에 맞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 사진= 김이슬 기자

최 회장은 “용인시 분회는 지난번 대한약사회 감사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회무를 한다는 칭찬을 받은 바 있고, 정부의 편의점의약품확대 논리에 맞서서 대응 논리를 전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경기도약사회는 지역사회 공헌과 약사직능 확대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방문약료사업’,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의 3가지 주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용인시 회원들과 약사사회를 발전시키고 저력을 넓히는데 모든 힘을 강구하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경기도약사회는 최근 약사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악법과 규제들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에도 총력을 다하겠다.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를 획책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의도를 분쇄하고 상비약 제도 자체를 철폐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총회는 총 회원 397명 중 참석 225명으로 성원했으며, 2017년 결산액 1억 3,122만 7,448원, 2018년 예산액 1억 2,572만 3,285원으로 원안대로 승인했다. 지부회비는 동결했다.

한편 이날 용인시약사회 총회에는  용인시 약사회 의장 김광식,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 용인시 정찬민 시장, 더불어민주당 용인시 을 김민기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지역의원장 백군기, 대한약사회 백경신 부회장, 경기도약사회 정시현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우 감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용인시약사회 제49회 정기총회 수상자>

•장학생
신갈고등학교 2학년 심서현/ 용인바이오고등학교 1학년 구원모/ 태성고등학교 2학년 장동건/ 포곡고등학교 2학년 김요한/ 수지고등학교 1학년 김예지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대학당약국 진창연 약사/ 강남약국 임재용 약사

•용인시약사회장 표창
<용인약사상>
즐거운약국 고석경 약사/ 연수우리들약국 강정현 약사/ 메디필약국 박정윤 약사/ 용인실로암약국 김명선 약사/ 대성약국 장복희 약사/ 태평양약국 허성복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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