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제 31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가 26일 오후2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와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이경희)는 세계 마약퇴치의 날(6. 26)을 맞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 박민표 검찰청 강력부장,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성일종 의원, 마약퇴치 유공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여하고 공모전 수상자, 마그미상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또 마약퇴치의 날 축하 인터뷰 영상 상영은 물론 대학생 동아리 마약퇴치 선포식, 샌드아트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경희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백두에서 한라까지, 마약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성인인구의 0.6%인 2950만 약, 3천만명이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마약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 매년 20만명정도가 마약과 관련하여 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는 비교적 불법마약류 관리를 잘해왔다고 평가받았지만, 최근 유입경로가 다양화되면서 마약류 중독자가 늘고 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백두에서 한라까지 마약 없는 금수강산, 백두에서 한라까지 마약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고 호소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마약류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 및 시민 대상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여성가족부, 문화체육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예방교육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교육을 담당할 예방상담사를 배출하는 것도 당면과제라고 지적했다.

손문기 처장은 오는 2018년부터 세계 마약퇴치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시행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식약처가 철저한 마약류 관리, 대국민 교육 홍보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마약청정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계각층의 협력과 노력을 부탁했다.
 
이밖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성일종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마약퇴치 유공자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42명에 대해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20여년 간 마약퇴치를 위한 교육, 홍보, 뮤지컬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온 구본호 약사가 국민훈장동백장을, 마약사범 단속에 공로가 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이용일 검사가 근정포장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4개 대학교의 마약퇴치 동아리가 참여하는 마약퇴치 선포식과 더불어 ‘당신은 꽃보다 아름답다’를 주제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기념공연(샌드아트)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이다.

▲훈장
바다건강약국 구본호 대표약사

▲포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이용일 검사

▲대통령 표창
제주시 서부보건소 김계홍 보건주사, 세명대학교 박성수 교수, 복산나이스 엄태응 회장, 서울지방경찰청 최진영 경사

▲국무총리표창
안동시보건소 강정혜 약무주사, 서울대병원 김귀숙 조제과장, 인천세관 박주화 관세주사, 고양시약사회 이영란 약사,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영혜 약무주사, 대경청소년 약물상담센터 천명석 대표

▲처장 표창
순창군 보건의료원 곽태용, 한국마퇴본부 인천지부 김경순, 동작구약사회 김경우 회장, 부산지방검찰청 김종구, 서울시약사회 김화명, 대구시치과약사회 민경호 회장, 국립부곡병원 백용수, 인천국제공항 백용찬 운서봉사단장, 프라임온누리약국 서미영 약사, 대검찰청 서승일, 전라북도약사회 서용훈 회장, 약물중독재활센터 서진덕, 제주시약사회 성길홍 부회장, 서울성모병원 안성심 약제부장, 경인지방식약처 오은주, 울산시약사회 윤희정, 심평원 이덕상 부장, 국립부곡병원 이서현, 관세청 이원탁, 인천시약사회 이정민 부회장, 충청북도 지방경찰청 장권 경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장은정 과장, 청주시 서원보건소 정주영, 인천시 서구보건소 조미란, 부산해양경비안전본부 주진홍 경장, 식약처 주창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최병웅 과장, 강원도 최영미, 한국마퇴 경기지부 한덕희, 광주지방검찰청 현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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