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의료기관 이용자의 25.5%, 일반 의료기관 이용자의 19.5%가 의료기관 인증제를 알고 있었으며 응답자 중 73.9%가 향후 병원 선택 시 인증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 이하 인증원)은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인식 및 인증 의료기관 이용 영향력 등을 파악하여 향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진행됐으며 최근 1년 이내 의료기관 이용자 1,042명과 인증 의료기관 이용자 516명을 대상으로 각각 전화 및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설문 결과, 인증 의료기관 이용자의 25.5%, 일반 의료기관 이용자의 19.5%가 의료기관 인증제를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해 국가에서 병원을 인증하는 제도, 병원을 평가하는 제도, 병원의 신뢰성을 높이는 제도, 의료기관 서비스 향상제도 등의 답변이 각각 65.6%(인증 의료기관 이용자), 51.2%(일반 의료기관 이용자)로 비교적 정확하게 인증제를 알고 있었으며 모름이나 무응답의 비율(18.7%)이 지난번 조사(26.6%)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문 의료기관이 인증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던 응답자 중 73.9%가 향후 병원 선택 시 인증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인증을 받기 전과 후를 모두 경험한 응답자 중 67.8%가 인증 이후 해당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향후 의료기관 선택 시 인증여부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신뢰가 가서’(36.2%)가 가장 많았고, ‘정부가 인증해서’(17.9%), ‘검증된 기관이어서‘(17.4%), ‘안전할 것 같아서’(11.0%) 등을 꼽았고 인증 여부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이유도 ‘신뢰가 안가서’(22.3%)가 가장 많았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앞으로도 국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국민들이 병원을 찾을 때 인증 의료기관을 우선 선택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제도 수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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