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산 연령이 20세 미만인 여성에서 천식 위험이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 ·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년)에서 최종적으로 얻은 여성 7,837명의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첫 출산 연령이 25세 이상~30세 미만인 여성에 비해 20세 미만인 여성에서 천식 위험이 1.81배(95% 신뢰구간: 1.14–2.8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세 이상~25세 미만, 30세 이상~35세 미만, 35세 이상 등 다른 연령의 여성에서는 천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여성에서 출산과 처음 및 마지막 출산연령이 천식의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The impact of parity and age at first and last childbirth on the prevalence of delayed-onset asthma in women: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란 제목으로 유럽갱년기학회(European Menopause and Andropause Society)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갱년기(Maturitas, IF 3.12)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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