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약사회가 25일 열린 제36회 정기총회에서 정부의 편의점 의약품 품목확대에 반대하는 결기대회를 진행했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최병원)가 25일 오후 7시 베스트웨스턴 인천로얄호텔 영빈관에서 제36회 인천광역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정부의 편의점 의약품 품목확대 저지 결의대회, 전년대비 940여만 원 증가한 2억8674여만 원의 예산안 승인 등이 진행됐다.

먼저 조석현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약사로서의 사명감, 의식 등은 무엇인지 고민해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 조석현 총회의장

조석현 의장은 “약사에게는 가정이 있을 것이고, 약국 등의 직장이 있을 것이고, 환자라 불리는 국민이 있을 것이다.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소홀히 하면 개인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가정을 제외하고 나머지만 향해 봉사를 하는 것은 오로지 부와 명예만을 쫓는 일상이 될 것이다. 국민을 제외하면 이기적인 집단이라 왜도될 것이다. 약국을 제외한다면 스스로에게 부여된 정체성에 문제가 된다고 본다.”라며 “한 곳에 치우치지 말고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장은 “국가의 간섭이 없었을 때 약사들이 편했다. 경영이 활성화 된 건 아니었지만 최소한 마음은 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격화상투약기, 안전상비약 등이 다시 불거져오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지 걱정이 많다.”라며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올해 사자성어로 ‘유지경성’을 선포했다. 뜻을 품으면 마침내 이뤄진다는 뜻이다. 우리 약사회원들이 조 회장의 심정을 넓게 헤아려주며 함께 단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최병원 회장

최병원 회장은 “회무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다. 1년 동안 임원진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여성건강축제, 약사회 최초의 학술제 등을 진행하면서 우리 약사회의 위상을 높였다.”며 “올해는 대한약국학회와의 공동 춘계 학술제 개최, 약사봉사단과 회원고충처리지원단 활동 등을 활성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병원 회장은 “지난 1월 24일 최종이사회에서 보건복지부의 편의점 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이 자리에서 정책에 반대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현 정부가 듣도록 구호를 제창하자”고 했다.

곧이어 약사회는 정부의 편의점 의약품 품목확대 저지 결의대회를 진행, ▲편의점약 확대하면 약화사고 증가한다. ▲편리성만 추구하다 국민건강 절단난다. ▲공공심야 약국 확대하여 국민건강 수호하자 ▲7만 약사 총궐기해 규제악법 저지하자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총회는 총 175명 중 참석 90명 위임 81명으로 성원됐으며, 올해 예산액 286,740,414원을 승인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승인, 세입세출 결산 승인 건에서는 작년 예산액 277,286,241원 중 14,793,123원이 많은 292,079,364원의 결산액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대한약사회 건의사항으로는 약국불용재고의약품 반품 , 폐의약품 수거 외에도 다양한 안건이 나와 집행부에서 논의 후 결정키로 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남주 대한약사회 부회장, 조석현 인천광역시 약사회 의장, 박판순 인천광역시청 보건복지국장, 이호익 인천시 의사회장, 이상호 인천시 치과의사회장, 황병천 인천시 한의사회장, 손순성 인천시 한약협회장, 김용구 인천시마약퇴치운동본부장, 조선혜 지오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인천광역시장 표창장= 강근형(연수구분회 온누리현대약국). 안광열(남구분회 건강프라자약국)
▲인천광역시의회의장 표창장= 조혜숙(남동구분회 청솔온누리약국)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박정진(남동구분회 실로암약국), 우진영(계양구분회 태평양약국)
▲지부장 최병원 감사패= 이명숙(MMGI), 유용관(일양약품)
▲공로패= 한희순(인천광역시청 여성정책과)
▲지부장 최병원 표창패= 김경희(중·동구분회 대한약국), 김재준(남구분회 김재준약국), 문주희(연수구분회 늘사랑약국), 이우철(남동구분회 중앙약국), 이미경(부평구분회 옵티마삼산제일약국), 이율표(계양구분회 사랑인약국), 박순(서구분회 한결약국), 박현광(강화군분회 신세계약국)
▲인천광역시약사대상= 김인숙(중·동구분회 건강한21세기약국), 최봉수(남구분회 현대메디칼약국)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