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이 28일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 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신약개발 분야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4일 전했다.

신약개발부문 기술상 수상기업은 당뇨병치료제 ‘듀비메트 서방정’을 개발한 종근당이 선정됐으며,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 수상기업은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생명과학이 선정됐다.

종근당은 ‘듀비메트 서방정’을 기존의 이중층 형태에서 단일정 형태의 필름코팅정제로 개발하여 정제 크기를 현저히 감소시킴으로써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해당 제형기술은 2016년 특허를 출원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종근당이 ‘듀비메트 서방정’의 개발로 로베글리타존 이후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또는 대사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신약개발의 역량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의 경우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수술 없이 단 1회 주사로 1년 이상의 통증 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혁신적인 ‘퍼스트 인 클래스’ 바이오 신약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단일기술 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인 약 5,000억원(457억엔)에 계약했다.

이에 조합 측은 코오롱생명과학이 기술 실용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의약품을 창출하고, 가시적인 수출효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해 이번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18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관련 상으로서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하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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