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 변화 수용…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판 제정
올해 창립 20주년, 2016년 세계고혈압학술대회 준비


유해나 기자 │ feeel@binews.co.kr

김종진 이사장
현재 우리나라는 국민 평균 수명 증가와 인구의 고령화에 기인한 노인 고혈압환자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하여 젊은 층의 고혈압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고혈압에 대한 계몽과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 속에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연구 및 진료에 연관된 여러 임상의학 분야와 기초의학 분야들이 합류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고혈압의 날’대국민 고혈압 예방캠페인
대한고혈압학회는 1994년 창립한 이래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며 고혈압 및 혈관질환 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혈압 분야의 최고 전문학회로 성장해왔다. 매년 5월에는 국민들을 대상으로‘세계 고혈압의 날’과 11월에는‘고혈압주간 행사’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 현민수 홍보이사는“국제고혈압학회가 제정한 5월17일‘세계고혈압의 날’을 맞아 지난 2006년부터 한국고혈압관리협회와 매년 예방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에 개최된 레드써클 코리아 기념행사는 질병관리본부와 유관학회 등이 서로의 뜻을 합해 합동 캠페인을 개최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대국민 고혈압 예방 홍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혈압은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해 두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적극적인 예방 및 관리에 대해 노력 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대국민 고혈압 예방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회는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개원의 연수강좌’를 통해 일선에서 진료를 담당하는 개원가 의사들에게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혈압진료지침 제정의 개정판 선포
 
학회는 학회지 발간과 더불어 양질의 환자진료와 학술연구를 위해 현재까지 23회에 걸쳐 춘·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에 개최된 제 23회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11월 1일부터 2일 양일간 개최했다.
특히 지난해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는 제2회 한·중·일 국제공동심포지엄과 대한고혈압학회(KSH)-세계고혈압학회(ISH) 공동 심포지엄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주관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대회기간 중 대한고혈압학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 할 수 있는 고혈압에 관한 진료지침 제정의 개정판을 선포했다.
학회는 지난 2004년 고혈압진료지침을 선포한 바 있고, 이 후 새롭게 발표되고 변화되어 가고 있는 고혈압에 관련된 학문적 변화를 수용하여 수정 보완된 진료지침 제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이르게 되어 2010년부터 고혈압진료지침 개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대해 홍보이사는 “새로 발표된 고혈압진료지침 개정판이 향후 고혈압의 예방 및 관리에 크게 공헌하기를 기대하며 국민건강증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고혈압에 대한 최신지견으로서 '임상에서 실제로 적용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지식' 함량을 위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주제별로 6개로 나눠 진단-치료-예후 판단에 있어서 진료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지견 및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였고, Meet-the-Expert 세션에서는 임상연구 방법에 대한 토의와 유럽 및 아시안 가이드라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하여 직접 토의하고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대한고혈압학회 산하의 6개 연구회(고혈압합병증연구회, 고혈압기초연구회, 혈압모니터링연구회, 대사증후군연구회, 소아고혈압연구회,역학연구회)에서 각각 독립 세션을 마련하여 이 분야의 최신 지견에 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고, 개원의와 전공의 선생님을 위한 '제1회 개원의와 전공의를 위한 고혈압 집중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편 올해 11월에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추계학회 때에 기념 행사를 개최해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2016년‘세계고혈압학술대회’준비 박차

대한고혈압학회는 수 년 전부터 2016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고혈압학술대회(ISH)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다양한 준비를 해 오고 있다.
현 홍보이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궁극적으로 국제 수준의 학회를 만들어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많은 학문적 교류 및 인적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적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한층 격이 높은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대한고혈압학회는 국내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국제적인 학문 동향에 발맞추고 변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나아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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