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교류, 정회원 및 전공의교육, 교과서 발간 등 적극적 학술활동
올해로 10년째 전립선암 예방 인식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


유해나 기자 │feel@binews.co.kr

한상원 회장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한상원)는 대한민국의 광복과 함께 설립되어 67년이라는 역사를 함께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수는 2843명에 이른다.
학회의 시작은 1945년 10월 27일 오원석, 최재위, 이학송 등 피부비뇨기과 의학자들의 발기로 시작되었다. 그 해 11월 10일 서울의대에서 학계인사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회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오원석, 부회장에 최재위, 간사에 박동일, 이 준을 선출함으로써 학회 운영의 주체를 형성했다. 아울러 그 날 총회에서는 회칙 제정위원과 학회 방계 단체로 성병협회, 나병협회 준비위원회를 구성, 학회 구성 준비에 따른 모든 사항을 위임했다. 당시만 하여도 비뇨기과학은 피부과학을 겸하여 학문 연구와 환자 치료를 해왔기 때문에 그 명칭도 피부비뇨기과학회로 불러지고 있었다.

이후 1954년  6월 20일 임시총회에서는 비뇨기과와 피부과를 독립된 학회로 분리키로 결정하고 회장에 이학송, 부회장에 최재위를 선출함으로써 대한비뇨기과학회로 재발족하게 되었다.


산하에 8개의 세부전공 학회와 2개의 연구회

대한비뇨기과학회는 비뇨기계 질환의 예방, 진단, 그리고 치료를 통하여 국민 건강의 증진과 의학의 발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활동하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1차, 2차, 3차 의료 기관 또는 대학 및 연구소에 소속되어 있는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정회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환자 진료, 실험 및 연구, 그리고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학회는 회원 간의 학술교류, 정회원 및 준회원(전공의) 교육, 전문의 자격 평가, 의료의 질 평가, 대국민 계몽 및 건강홍보, 학술지 발간, 교과서 발간 등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회원의 복리증진과 학술 및 진료활동에 대한 뒷받침과 비뇨기과학의 발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가치 실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산하에는 8개의 세부전공학회(남성과학회, 비뇨기종양학회, 소아비뇨기과학회, 배뇨장애요실금학회, 내비뇨학회, 전립선학회, 요로생식감염학회, 비뇨기초음파학회)와 2개의 연구회(요로생식기손상재건연구회, 비뇨기계기초의학연구회)가 있으며, 이들은 지닌 연구 및 학술활동으로 본 학회의 근간이 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예방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애플 캠페인’
올해로 3회째인 블루애플 캠페인은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전립선비대증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2013년 제 3회 블루애플 캠페인은 한국인 남성들의 전립선비대증을 노화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오해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고, 제 3회 블루애플 캠페인의 슬로건을 “시간이 약? 전립선비대증에는 독입니다”로 정하여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제 3회 블루애플 캠페인은 전국의 지역 복지기관을 직접 찾아가서 교육하는 ‘찾아가는 비뇨기과’와 전국 ‘종합병원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올바른 전립선비대증 정보를 전달했다. 올해에는 11개의 보건소 및 복지관과, 15개의 대학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편, 전국 13개 대학병원의 데이터 수집을 통한 연구도 진행 되었다. 건강검진을 시행 받은 40세 이상 성인남성 4,719명 중 2회 이상 경직장초음파를 받은 사람들의 의무 기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이에 상관없이 비만하면 전립선이 더 크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내용은 미디어를 통해 보도 되어 대중들의 전립선비대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길잡이가 되었다.


전국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캠프’ 개최

대한비뇨기과학회는 비뇨기과의사회(회장 신명식)와 함께 올해 11월 15일~16일 양평 힐아우스에서 1박 2일에 걸쳐 전국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캠프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비뇨기과와 함께하는 학생캠프'의 슬로건은 'UFO 2013'. UFO는 'You are the future of urology'의 약자로, 앞으로 국민건강과 비뇨기과학의 발전을 책임질 젊은 의대생을 지칭한다.

캠프에서는 △ 비뇨기과,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 비뇨기과 전공의 100배 즐기기 △ 지역사회 개원가로서 비뇨기과 의사의 역할 등의 주제로 전공의·개원의·여의사·대학교수가 강사로 나와 비뇨기과의 상황과 전망, 비뇨기과의 역할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선배 비뇨기과 의사들과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친목을 쌓기 위한 레크리에이션 및 체육대회도 진행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이형래 홍보이사(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는 “비뇨기과 의료진과 학생들과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 “학생들의 생각과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미래 비뇨기과학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립선암 조기검진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
올해로 제 10회를 맞이한 블루리본 캠페인은 대표적인 대국민 공익 캠페인이다. 블루리본캠페인은 최근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조기검진 의식을 높임으로써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으로, 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남성의 상징인 ‘블루리본’을 활용하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매년 9월을 ‘전립선암 인식의 달’로 지정,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전립선암특이항원 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해마다 다양하고 공익적인 활동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의 역학지도(국내 유일한 epidemiologic data)를 만들어 전립선암에 대한 국가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 및 기초자료를 제공했다. 또한 전립선암의 유병률이 50대 이상의 아버지 세대에서 높은데 착안하여, 중년 남성과 가족들의 직접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무료 검진 기회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 건강강좌, 라디오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조기 검진 인식 향상에 기여했다.
한상원 대한비뇨기과학회장(연대의대 세브란스병원)은 “학회의 존립가치인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발전을 위하여 회원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여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의 중요 일원으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학회 발전에 대하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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