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개최로 학회의 세계화 선도
핑크리본 캠페인, 정기간행물 발간 등 올바른 지식 전달

유해나 기자 medi@binews.co.kr


송병주 이사장
한국유방암학회(Korea Breast Cancer Society)는 유방암에 관한 연구발표 및 지식의 교환을 목적으로 1999년 6월 19일 정식으로 창립되어 학회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국내외 유관학회와의 교류를 통하여 유방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함께하는 도전, 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유방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는 ‘함께하는 도전, 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유방암학회’라는 목표아래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국내외 유관학회와의 교류를 통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하고 있다.

2013년 10월 현재 한국유방암학회의 정회원은 1103명으로 제 1대 최국진 교수(1999년 6월 ~ 2001년 5월)를 초대 회장으로 출발하여 2대 백남선 교수(2001년 6월~2003년 5월)가 회장을 역임하였다. 이 후 회장·이사장제로 체제를 전환하여 3대 회장 양정현 교수, 이사장 정상설 교수(2003년 6월~2005년 5월), 4대 회장 장일성 교수, 이사장 이희대 교수(2005년6월~2007년 5월), 5대 회장 이수정 교수, 이사장 이민혁 교수(2007년6월~2009년 5월), 6대 회장 배정원 교수와 이사장 노동영 교수(2009년6월~2011년5월), 7대 회장 조세헌 교수와 이사장 박찬흔 교수(2011년6월~2013년 5월)를 거쳐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윤정한 교수와 송병주 교수가 각각 회장과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7년 서울의대 강당에서 첫 춘계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2회의 춘,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내용의 특강과 연제 구연으로 점차 심화된 학술대회의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특히 2001년 6월에는 국제학술대회인 ‘제 3차 아시아 유방암학회’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2004년 1월부터는 매년 3회 정도의 다양한 내용의 연수강좌를 통하여 회원 및 비회원간의 심도 있는 토론과 워크숍으로 유방암학회의 꾸준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국제학술대회 개최로 학회의 세계화 선도

한국유방암학회는 국내 행사를 넘어서 가까운 아시아로부터 세계에서 참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로 만들고자 2012년 4월 제 27회 춘계유방암학술대회부터 국제유방암 심포지엄을 동시에 개최하면서 학회의 국제화를 선도적으로 변환하였고, 이어 제2회 국제유방암 심포지엄 및 제29회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를 올해 4월 26일(금)~ 28일(토) 이틀에 걸쳐 제주 신라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외에도 한국유방암학회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서 2004년부터 매년 봄에 항암요법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금년 3월 16일 까지 10회에 걸쳐서 유방암 항암치료의 최신경향 및 합병증 등을 강의했다.

또한 유방암의 술기, 영상 및 병리조직학적 진단법 등에 대한 워크숍을 해마다 진행해 오고 있고, 2012년부터는 ‘School of Breast Disease’ 라는 통합 심포지엄으로 해마다 2회에 걸쳐서 새로이 유방학을 시작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학회의 전반적인 소개와 유방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강의하고 있다.
 

유방학 교과서 발간 통한 올바른 의료지식 전달

현재 한국유방암회의 공식 학회지인 ‘Journal of Breast Cancer’ 는 1998년부터 년 4회 발행되었고, 2008년 7월에 SCIE 로 승격되어, 2012년 Impact Factor 는 0.773 이고, 세계 각국에서 논문이 투고되고 있다. 또한 학회에서 제작한 유방학교과서는 1999년 처음 출간되었고, 2005년 2판에서 금년 3월에 제 3판의 유방학교과서가 발간되었고, 그 외 2012년 4월에 유전성유방암 교과서를 발간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의료인에게는 공명하고 적절한 진료의 지침을 제공하고 환자와 보호자, 대중에게는 유방암 진료에 대한 올바른 의료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진료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2002년 제1차 권고안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최근 유방암 관련 최신 진료 가이드라인을 정리한 제5차 진료권고안 발표했다.

이번 제 5차 유방암 진료권고안은 한국 유방암 진료 실정을 고려하여 최근에 발표된 해외의 중요한 학문적 성과 중 현재 우리나라에서 임상 적용이 가능하거나 곧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내용을 추가하여 환자의 진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실용성에 중점을 두었다. 제 5차 유방암 진료권고안의 가장 큰 특징은 최초로 유전성 유방암 진료권고안이 포함된 것으로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유전성 유방암을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루었으며, 대상 환자 선별, 상담, 예방적 치료 및 가족 상담에 관하여 자세하게 기술하였다. 보건복지부의 암 정복 사업으로 유전성 유방암에 관한 우리나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권고안을 작성하여 큰 의의를 가진다.

또한 대중에게 유방암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정기 간행물 발간도 진행 중이다. 한국유방암학회의 유방암백서는 2008년을 첫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발행되어 왔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발간될 예정이다. 유방암 백서는 국내 최고 유방암 전문 의료진이 주축이 되어 유방암의 정의와 증상, 예방까지 한국 여성의 유방암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기술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외 현황, 최신 치료법, 검진 및 예방법 등 환자 및 일반인을 위한 유방암 정보까지 다양한 정보가 수록하였다. '2013 한국 유방암 백서'는 한국유방암학회 공식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여성 헬스케어 매거진인 핑크리본 매거진의 후원 및 감수도 맡고 있다. 핑크리본 매거진은 유방암의 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전달 및 유방암 치료에 대한 다양한 가이드 북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여성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컨텐츠를 수록해 대한민국 여성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0월은 유방암 예방의 달, ‘핑크리본 캠페인’

한국유방암학회에 가장 큰 대외활동으로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검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핑크리본 합창제는 전국 유방암 환우와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올해는 전국 7개 병원의 300여명 유방암 환우들이 참여했다. 유방암 환우와 함께 환우 가족, 의료진이 유방암 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핑크빛 하모니에 담아 전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올해부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보건복지부 등 외부기관과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인식 고취 및 예방 메시지 전달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유방암학회의 주최로 ‘제4차 세계유방암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13)’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다학제적인 전략 개발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인식확대와 여성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이번 세계유방암학술대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유방암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지속적인 네크워킹 구축과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유방암 인식의 확산과 조기진단을 위한 국제적, 국가적 제휴 증가 및 교육, 검사, 후원 등과 같은 서비스 향상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환우, 여성, 국민과 만들어가는 ‘한국유방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의 연구 활동과 치료성적은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앞으로학회의 방향에 대해 윤정한 학회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환우들과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매년 백서를 통해 유방암의 최신 치료법 및 검진 및 예방법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며, 진료권고안 발표를 통해 유방암 진료에 대한 올바른 의료지식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학술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방암 환우와 함께하는 핑크리본 합창제 및 유방암 소식지인 핑크리본 매거진 등 핑크리본 캠페인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학회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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