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이진욱 교수가 지난 3월14~1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제6회 부갑상선 형광수술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이진욱 교수가 지난 3월14~1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제6회 부갑상선 형광수술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이진욱 교수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부갑상선 관련 국제 심포지엄에 유일한 한국인 연자로 유일하게 초청받아 강연했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의 단일공 로봇 갑상선암 수술법(SPRA, SPRA-TA)들을 개발하고 시행한 권위자다. 최근에는 로봇수술 1,2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내분비수술 국제혁신기술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Innovative Technologies for Endocrine Surgery, ISITES)는 지난 3월14~1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제6회 부갑상선 형광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ISITES는 미국과 유럽의 내분비외과 분야 저명 교수들이 모여 부갑상선 자가 형광 또는 부갑상선 혈관 조영술 등 최첨단 술기를 연구하는 학회이다.

구성원 대부분이 각국의 내분비외과 교과서 집필진으로 활동하는 만큼 권위 있는 세계적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로봇수술기를 활용한 ICG(Indocyanine Green) 형광 조영술 이용 부갑상선 항진증 수술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로봇수술기의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부갑상선 병변 부위를 정확히 찾아 수술할 수 있는 최신 기법을 보고하며 주목 받았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아직까지 갑상선 및 부갑상선 수술 분야에 로봇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더욱이 참가자들은 인하대병원의 로봇 갑상선 수술 역량과 노하우, 특히 단일공 로봇 갑상선 수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단일공 로봇을 이용하면 1개의 작은 절개창만 이용해 수술하기에 환자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에 유리하며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

이진욱 교수는 "세계적 권위의 학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여하면서 인하대병원의 우수함을 해외에 알리게 돼 기쁘다"며 "갑상선 수술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고, 그들과의 교류와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이로운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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