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유럽 9개국에 판매하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3월 25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3월 25일 오전 9시 22분쯤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5600원 (29.94%)오른  11만1,000원을 찍어 상한가에 진입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267만 5,913주로 거래대금은 2,904억 원에 달했다. 

상한가로 마감해 삼천당제약 시가총액은 2조 6,06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순위 1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같은 급등은 지난 3월 22일(금) 장 마감 후에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 시밀러(SCD411)가 영국, 벨기에 등 유럽 9개국에 독점 공급·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천당제약은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그리스, 아일랜드, 핀란드 등 서유럽 9개국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파트너사 총 매출의 55%를 수령하는 조건으로, 유럽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계약 상대방과 마일스톤 세부 내용은 계약서에 따라 비공개했으며 마일스톤은 일정 조건 충족 시 수령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최상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럽 시장에서 아일리아 PFS(Pre-filled Syringe)가 전체 판매량의 90%를 점유하는 가운데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PFS로는 유럽 최초로 EMA에 허가 신청을 해 퍼스트 무버로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쟁사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 및 오리지널 특허 침해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금까지 글로벌 계약을 통해 총 140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확보했으며 예상 매출 총 규모는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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