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이 일본뇌염을 감염시키는 작은빨간집모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매개모기 관리를 위하여 3월 25일부터
제주와 부산, 경남, 전남 등 남부 4개시도에서 선제적으로 감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JE)은 남아시아 및 서태평양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주 매개 모기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으로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일본뇌염매개모기는 3월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에 달하고, 일본뇌염환자는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며,그 중 9~10월에 집중적으로발생한다.

 이러한 일본뇌염으로 인한 환자 위험관리를 위해 지난 1975년부터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채집과 병원체 감염 확인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감시는 질병관리청 주관 전국 49개 지점[질병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13개 지점),
국방부(4개지점), 보건환경연구원(13개지점),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19개 지점)]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모기채집은 49개 지점에서 이틀간 유문등을 이용하고, 채집된 모기는
모기지수로 환산하여 발생량 변화(평년, 전년, 전주 대비 변화)를 확인한다.

 질병청은  모기지수 및 병원체 확인 결과 등 일정기준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감시결과는 매주 목요일 ‘병원체 및 매개체 감시 주간정보’ 등으로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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