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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바이오벤처 투자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

 국내 제약사 중 피부과 부문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동구바이오제약이 바이오 벤처 기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투자 대상을 넓히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뷰노’와 ‘진에딧’ 등을 통해 잇따라 쏠쏠한 투자 수익을 올렸는데요 올해들어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저선량 X-Ray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톰'에 20억 전략적 투자...지분 확보

 지난 3월 5일, 동구바이오제약은 저선량 엑스레이(X-Ray)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오톰'에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자는 20억원 규모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지분을 확보한다. 

확보된 빅데이터 통해 폐암·결절 등 다양한 질환 판독 AI기술 보유

 ‘오톰’은 기존 엑스레이 기기의 방사선 노출을 크게 줄인 혁신적인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해 생산하는 기업이다.

 제품 생산 뿐 아니라 확보된 빅데이터를 통해 폐암, 폐결핵, 결절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AI(인공지능)을 활용한 판독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생성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병원과 기관은 물론 외국의 연구 단체와도  의료영상과 판독시스템의 공동개발과 사업 계약 등을 잇따라 맺고 있다.

동구바이오, 베트남·라오스·몽골 등 현지 거점 활용해 판매 계획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로 라오스, 베트남, 몽골 등 이미 구축된 동아시아 거점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휴대용 엑스레이와 다양한 진단 소프트웨어 등의 아시아권 판매와 유통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작년 의료용 AI플랫폼 개발 기업 메디컬AI 투자...원격진료 시장 진출

 앞서 지난해 4월 동구바이오제약은  의료용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 '메디컬AI'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오톰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작년 의약품 사업·바이오벤처 투자 호조, 처음 매출 2천억 넘은 듯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피부과와 이비인후과 등 의약품 사업과 바이오 벤처 투자 확대 등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술력 갖춘 기업 투자로 신약 공동개발·투자 수익 ‘일석이조’

 십여년 전부터 동구바이오제약은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약 공동 개발과 함께 투자 수익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전략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2021년 투자 전문 자회사 설립, 20여 개 기업에 전략적 투자

 이를 위해 2021년에는 자본금 150억원 규모로 100% 출자한 투자 전문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투자 성과도 커지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현재 20개 이상의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투자를 통해 회사 매출의 4분의 1정도를 차지하는 위탁개발생산(CDMO)과 향후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예방-진단-치료-관리’ 토탈 헬스케어 기업 향한 발걸음 가속도

 뿐만 아니라 이런 다양한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AI, 원격 진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분야의 선도적 기업을 향한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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