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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제약, 창사 이래 매출 첫 2천억 돌파...‘정신신경계 시장 1위’

 환인제약은 국내 정신치료 분야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특히 조현병, 우울증, 정신신경 안정제 등 정신신경계 약물 사업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환인제약이 지난해 분기마다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연 매출 2천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2월 14일 환인제약이 공시한 내용을 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303억 9400만원,  영업이익은 301억7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도 보다 매출은 1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97억7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이 2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78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작년 GSK의 주요 6개 품목· ‘제비닉스’ 등 CNS 의약품 실적 견인  

 이같은 실적 호조는 역시 주력 분야인 정신·신경질환치료제가 맨 앞에서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한 GSK의 중추신경계 주요 6개 품목을 비롯해 뇌전증 치료제 ‘제비닉스정’과 파킨슨병 제네릭, 항우울 치료제 등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정신신경계 의약품 매출, 연평균 7%대 성장률...전체 매출의 70%↑

 환인제약의 정신 신경계 의약품 매출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7%대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체 매출의 80%에 이르고 있다. 

올해들어서도 환인제약은 계속 호재를 만들어가면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사노피와 ‘아라바정’ 국내 판매 계약...류마티스 치료제 시장 첫 진출

 지난 1월 10일,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와 손을 잡고 처음으로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레플루노미드 성분 류마티스 치료제 아라바정에 대한 국내 단독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아라바정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완화, 건선성 관절염 치료 등에 쓰이는 약물로 연간 60억 원의 실적을 내고 있다. 

“사노피와 非 CNS 분야 첫 파트너십 기쁘다”...사업 영역 확장에 나설 듯 

 환인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환인제약은 CNS(중추신경계) 약물이 아닌 다른 영역으로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환인제약 이원범 대표는 "CNS가 아닌 분야에서 첫 파트너십을 사노피와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류마티스내과 부문에서의 시장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정', 日 PMDA 품목허가...자체 특허기술 적용

 이어 2월 15일 환인제약의 '에스시탈로프람정'이 일본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에스시탈로프람은 신경 세포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해 우울증과 불안 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항우울제 성분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이제품은 활성 성분의 함량 저하 또는 유연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인제약의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환인제약-오송팜, 공동개발 협약 성과...국내 개발 고형제로 첫 PDMA 허가

 이번 성과는 환인제약이 연구와 생산을 담당하고, 오송팜이 일본 내 허가 취득을 담당하는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국내서 개발된 내용고형제로 PMDA의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수준 생산· 품질관리 역량 인정 받아...선진시장 진출 촉진” 

 일본 PMDA의 까다로운 문턱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 및 품질 관리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환인제약은 밝혔다. 

”환인제약, 연구센터· 향남 신공장 본격 가동으로 올해 성장 더욱 기대“

 증권가는 올해 환인제약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확장 이전한 연구센터와 향남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고품질의 의약품 생산과 신약 개발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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