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대규모 임상, 4년 누적 e항원 혈청전환율이 54%

 
아태지역 간학회 차기 회장인 지아 홍 카오 교수가 ‘제 1회 Liver Forum’에서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는 만성 B형 간염의 단기 치료 목표인 혈청전환에 있어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Liver Forum’은 간질환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학술의 장으로, 지난 14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 주최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간질환 관련 석학인 가톨릭의대 이영석 교수, 성균관의대 백승훈 교수, 고려의대 백승운 교수 등이 좌장을 맡고 200여명의 간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B형 간염, C형 간염, 지방간, 간암 등 간질환 관련 전반적인 내용들이 다뤄졌다.

 

또한 아태지역 간학회(APASL) 차기 회장인 지아 홍 카오(Jia Horng Kao) 교수의 ‘텔비부딘(Telbivudine)’에 대한 초청 강의가 있었으며, 2011년 아태 지역 및 유럽 간학회에서 발표됐던 간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이 소개됐다.
 
지아 홍 카오 교수는 “최근 만성 B형 간염 치료 지침에서 단기 치료 목표로 혈청전환을 설정하고 있으며, e항원 혈청전환이 이루어지면 간세포암 예방과 생존율 향상 등의 치료 예후가 좋다”며 “텔비부딘은 e 항원 혈청전환율이 높게 나타나는 약물로, 다국적 대규모 임상 2303 연구에서 4년 누적 e항원 혈청전환율이 54%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텔비부딘을 복용하고 e항원 혈청전환을 경험한 환자의 대부분(80%)에서 치료 중단 후 2년까지 혈청전환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텔비부딘은 우수한 e항원 혈청전환 효과와 높은 안전성에도 약가가 다른 치료제의 절반 가량으로 비용 효율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세비보는 2010년 국내 출시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초기 바이러스 억제 능력이 엔테카비어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고 라미부딘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