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제2형 당뇨병 3제 복합제 ‘슈가트리정’ 출시...1월부터 급여 적용

 새해 벽두 국내 대형 제약기업 중 동아에스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만큼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인데요,  

 우선 지난 1월 3일, 동아에스티는 제2형 당뇨병 3제 복합제 ‘슈가트리정’을 출시하고  어느 부문보다 경쟁이 뜨거운 당뇨병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슈가트리정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고, 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회사측은 ‘슈가논’ 패밀리 매출 확대에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보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제형 크기 줄여 복약 편의성↑

 슈가트리는 DPP-4 억제제 '에보글립틴'과 SGLT-2 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등 당뇨치료제 3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이다. 제형 크기를 줄여 복약 편의성도 높였다고 한다.   

슈가논(에보글립틴 성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만성질환 환자에 적합 

 에보글립틴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국산 신약 '슈가논'이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되고 있다. 

 에보글립틴은 DPP-4 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에 적합하다. 

특히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국산신약 26호 ‘슈가논’ 출시 8년 만에 ‘슈가논패밀리’ 라인업 4종 확대 

 슈가트리정 출시로 슈가논과 복합제로 구성된 ‘슈가논 패밀리’ 라인업은 슈가논 발매 후 8년만에 4종으로 확대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5년 10월 슈가논을 국산 신약 26호로 허가받고 이듬해 3월 

2016년 7월 슈가메트, 2023년 5월 슈가다파 출시 후 3제 복합제 추가

 처음 출시했다. 그해 7월에는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슈가메트를 내놓았고,  작년 5월에는 슈가논과 다파글리플로진을 결합한 슈가다파를 선보였다. 

그리고 8달 만에 3제 복합제를 추가한 것이다.  

작년 ‘슈가논패밀리’ 매출 350억 원 육박...슈가메트· 슈가논 앞장 

 지난해 슈가메트가 206억원, 슈가논이 141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힘입어 ‘슈가논 패밀리’는 연간 3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DPP-4 억제제 계열 특허 만료로 제네릭 출시 ‘봇물’...시장 경쟁 가열

 국내 당뇨약 시장은 DPP-4 억제계열 치료제의 특허가 속속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잇단 제네릭 출시로 갈수록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다.  

‘슈가트리’ 출시로 당뇨병 라인업 확장...매출 시너지 효과 기대

 동아에스티는 “슈가논과 슈가메트., 슈가다파에 이은 슈가트리 출시로 슈가논 패밀리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면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 제공과 함께 슈가논 패밀리의 성장세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ST, SK바이오팜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기술이전 계약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4일 새로운 매출 동력을 또 확보했다.  

 SK바이오팜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튀르키예 등 30개국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ST, 완제품 생산 기술 이전받고 한국 등 30개국 허가· 판매· 생산 담당

 이번 계약으로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완제의약품(DP)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이 들 30개국에 대한 허가와 판매,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 급여 등재· 2026년 출시 목표....국내 뇌전증 시장 약 1,300억 규모

 국내에는 오는 2026년 급여 등재와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19만 명, 시장 규모는 약 1,3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아ST,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한국 등 30개국 조기 공급 최선”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우수한 효능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해 초부터 분주한 동아에스티의 성장세가 올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