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동아에스티는 90년 넘게 제약 사업을 이어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과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해 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동아ST,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문기업 ‘앱티스’ 인수

 요즘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신약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항체약물 접합체 (ADC) 전문 기업 ‘앱티스(AbTis)’를 인수했다. 

ADC, 항체와 약물 결합해 암세포 제거...“차세대 항암치료 기술”

‘항체-약물 접합체'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Drug)을 결합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앞으로 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2026년 ADC 세계 시장 17조 규모...글로벌 제약사 경쟁 가속화

 최근 화이자, 머크, 애브비, BMS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ADC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수십조원 규모의 인수합병 등 빅딜을 실시했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ADC 글로벌 시장은 2022년 59억 달러(7조 7천억원)에서 2026년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 파이프라인 등 확보...R&D 경쟁력 강화

이번 인수로 앱티스의 경영권과 신규 모달리티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기술,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앱티스, 3세대 ADC 링커 기술 개발...동아ST 종속회사로 편입

 앱티스는 연내 동아에스티 종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AbClick®)’을 개발했다.

 지난해 글로벌 CDMO 론자와의 ADC 사업 협력을 체결함으로써 위치 선택적 3세대 ADC 링커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동아ST,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플랫폼 확장 적극 추진

 동아에스티는 앞으로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기반기술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와 ARC(Antibody Radionuclide Conjugate), APC(Antibody PROTAC Conjugate) 및 ISAC(Immune-Stimulating Antibody Conjugate) 플랫폼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에스티팜 · 에스티젠바이오와 시너지 효과...ADC CDMO 사업 확대

 나아가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힘을 쓸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동아에스티만의 독창적인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항체 약물 접합체 (ADC) CDMO 사업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ADC 기술 개발· 확보, 신성장 동력...글로벌 제약사 도약 밑거름”

 동아에스티 연구개발을 총 지휘하고 있는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 될 ADC 기술 개발 및 확보를 위해 앱티스를 인수하게 됐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과 함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이노엔 · GC녹십자와 공동연구 등 새로운 오픈이노베이션 선도

 동아에스티는 박재홍 사장의 영입 후 새로운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문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 뿐 아니라 전통 제약사 간의 협력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HK이노엔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GC녹십자와 면역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대형 병원과 학계, 해외 연구 기관 등과도 연구 협약을 맺는 등 신약 개발을 향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성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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