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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 올해 처방액 1,500억 넘을 듯...“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은 HK이노엔이 개발한 국산 30호 신약으로 올해도 약 1,500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야말로 국산 신약으로서는 역대 최고의 블록버스터급 신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근당과 5년간 ‘케이캡’ 판권 계약 해지...“보령과 막바지 판권 협상” 

HK이노엔은 2019년 첫 출시부터 5년 동안 케이캡의 유통을 담당했던 종근당에는 이미 계약 해지 통보를 하고 새로운 공동 판매, 파트너를 찾고 있다.

병의원까지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보령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보령과 협업하거나 자체 유통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케이캡의 유통은 보령이 담당하고 케이캡 구강붕해정(입에서 사탕처럼 녹여 먹는 제형) 판매는 HK4이노엔이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강붕해정은 지난해 5월 케이캡의 새 제형으로 발매됐는데요. 그동안 HK이노엔이 단독 판매했다

“케이캡 구강붕해정 판매 방식· 판매계약 수수료율 등 조율 중”

현재 판매계약 수수료율 등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케이캡이 1000억 원 이상의 처방 실적을 올리는 만큼 유통 판권을 차지하면 회사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케이캡, P-CAB 경쟁 약물 출시에도 매출 증가...전년대비 20% 성장 

케이캡은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경쟁 약물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처방 실적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케이캡 매출은  지난 10월까지 12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 

현재 추세라면 케이캡의 올해 매출은 1500억 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3분기 HK이노엔의 매출 중 케이캡 비중은 14%로 확대됐다. 

차별화된 ‘케이캡’ 임상결과 잇따라 발표...“선두 지위 더욱 다진다”

HK이노엔은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추가 임상 결과를 잇따라 내놓으며 케이캡의 확고한 지위를 다져가고 있다   

대한임상약리학회, 미국신장학회(ASN 2023), 아시아이식학회(ATW 2023)에서 ‘케이캡구강붕해정50㎎의 비위관 또는 경구 투여 시 약동학적 특성 비교’, ‘신장 이식 수혜자 대상 케이캡정과 면역억제제의 약물 상호작용 연구’ 등 두 개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케이캡구강붕해정 비위관으로 투여, 효능· 안전성· 내약성 입증”

이번 임상에서 케이캡구강붕해정을 비위관으로 투여한 결과 경구 투여 대비 약동학적 동등성이 확인됐으며 안전성과 내약성도 입증됐다.

 “신장 이식 수혜자, 케이캡 면역억제제와 병용 투여시 부작용 없어”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가  케이캡정을 면역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 변화를 비교한 연구자 주도 임상 결과도 주목을 받았다.   

케이캡정은 혈중 면역억제제의 최저 약물 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케이캡정을 복용한 환자 모두에게서 면역 이식 거부반응이 없었고 신장 기능 역시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양한 임상 자료 등 토대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

HK이노엔은  이처럼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꾸준히 확보하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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