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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3분기 분기기준 첫 매출 500억 돌파...‘역대 최대’

 삼일제약이 올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창사 이후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3분기 실적 때문이다.

 별도기준 3분기 매출 516억원을 기록해 분기기준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4.8% 증가했다. 

삼일제약, 주력 ‘안과 의약품’ 매출 견인...최근 2년간 15~30% 성장

 이 같은 성장세는 주력 분야인 안과 의약품이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질환 치료제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게 삼일제약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회사에 꼭 필요한 기술력을 갖춘 외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있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과 ‘엑소좀’ 이용 안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

 지난 11월 20일 싱귤래리티바이오텍(대표이사 박태관)과 ‘엑소좀(Exosome)을 이용한 안구질환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엑소좀은 세포 대사과정에서 특정 세포의 정보를 다른 세포에 전달하는 ‘우체부’ 같은 역할을 한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 국내 최고 수준 망막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 확보

싱귤래리티바이오텍(舊 올리고앤진파마슈티컬)은  망막 오가노이드(미니 장기, 유사 장기, 장기유사체) 생산 기술을 토대로 유전성 망막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안과질환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미니 장기’, ‘유사 장기’라고도 한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국내 최고 수준의 망막 오가노이드를 배양하고 평가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서 유일한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가족의 세포주 은행도 갖추고 있다. 

싱귤래리티의 실험데이터 · 기술 + 삼일제약의 개발 노하우 · 아이디어

이번 협약으로 싱귤래리티의 망막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실험데이터와 기술,  삼일제약의 개발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양사는 망막 오가노이드 생산 기술을 고도화 하면서 안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압타 파마’와 MOU 체결...글로벌 점안제 사업 경쟁력 확보

앞서 지난 10월 말에는 글로벌 점안제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국적 기업 ‘압타 파마(APTAR PHARMA)’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압타파마 OSD 용기 기술 이용 제품 생산...해외 CMO 사업 확장

 압타 파마는 삼일제약에 ‘다회용 무보존제 점안액 용기(OSD)’와 기술을 제공하고, 삼일제약은 압타 파마 OSD 용기 기술을 적용한 다회성 무보존제 점안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나아가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위탁생산 및 개발(CMO/CDMO)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점안제 생산공장은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안질환 치료제 선도 기업 지위 구축,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지난해 오너 3세 허승범 회장 체제 구축 이후 삼일제약은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다시 안질환 치료제 시장의 1위 기업으로서 자존심을 되찾고, 역대 최대 실적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꾸준한 성장세...올해 매출 2,000억 달성 주목

삼일제약은 2019년 매출 천 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2천억원대를 넘어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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