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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에서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명가로 불리우고 있다.

한미약품, R&D 조직 대대적 개편...“연구개발 효율성 제고”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 때부터 다른 제약사보다 연구개발(R&D)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끊임없이 성과를 도출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신약 연구개발(R&D)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R&D센터, ‘바이오’·‘합성’ 이분화 → ‘질환’ 중심으로 개편

 11월 21일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는  그동안 '바이오'와 '합성'으로 이분화 됐던 팀을 '질환' 중심으로 바꿔서, 세계적으로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큰 질환을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현 사장 · 최인영R&D 센터장, 개편 주도...‘기술 융합’·‘시너지 극대화’

 이번 조직 개편은 창업주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최근에 부임한 최인영 R&D 센터장이 이끌었는데요, 그 목표는 '기술 융합'과 '시너지 극대화'이다

비만대사 · 면역항암 · 표적항암 분야, 미래성장 동력으로 R&D 집중

 한미약품은 특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비만대사, 면역항암, 표적항암 분야를 선택하고, 여기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비만대사 프로젝트 ‘H.O.P’ 전담 비만대사팀 신설...신속한 신약 개발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비만대사 프로젝트 ‘H.O.P’를 전담할 비만대사팀을 신설했다.

 단순히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비만치료가 아니라 비만을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정의하고, 비만 예방과 치료, 관리를 아우르는 혁신적 신약 개발을 더욱 빠르게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비만대사, 희귀질환, 항암 분야 등 신약 파이프라인 30여개 가동

 한미약품은 비만대사를 비롯해 희귀질환, 항암 분야에 걸쳐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MSD, MASH 신약물질 임2상 진행...2020년 1조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이 가운데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은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비알코올성지방간염) 혁신치료제로 개발중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인데요 미국 MSD가 글로벌 2b상을 진행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20년 8월 MSD와 이 물질을 MASH 치료제로 개발, 상용화하는 1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함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비만 · 당뇨병 적응증 확장 가능성...“동일계열 약물서 체중감량 효과”

 이 신약은 앞으로 비만과 당뇨병으로도 적응증이 확장될 가능성을 갖고 있어 해외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동일 계열의 약물로 개발되고 있는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가 임상 2상에서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 ‘세계 최초’ 3중 작용 대사질환 치료 후보물질 자체 개발

 또한 대사질환의 주요 바이오마커 3개에 작용하는 세계 최초의 3중 작용 혁신 신약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미국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지속개발 권고로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희귀질환인 단장증후군 치료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치료제, 급성골수성백혈병(AML)치료제, 면역조절 항암제 등도 글로벌 임상에 착수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간 경계 허물고 융합과 시너지 통해 100년 기업 기반 마련”

 이번 연구개발 조직 개편과 관련해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급변하는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기술에 빠르게 대응하고, 세상에 없는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기술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100년 기업 한미를 세우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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