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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작년 매출 8,465억·영업익 525억...올해도 경신?

 HK이노엔이 3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HK이노엔은 올해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2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8% 줄어든 145억원이다. 

 이로써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048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434억원에 이른다.

HK이노엔, 작년 8천억 돌파 대형제약사로 성장...‘케이캡’ 앞장

 HK이노엔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매출액이 2020년 5984억원에서, 2021년 (7698억원)으로 28.6% 증가하더니  2022년 8465억원으로 처음으로 8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전통 제약사 기준 매출 순위 6위에 해당한다. 3년여만에 중견 제약사에서 이제는 대형 제약사로 올라선 셈이다.  

  이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국산신약 30호 케이캡 덕분이다. 

‘케이캡’, 출시 3년만에 1000억 달성...5년연속 항궤양제 시장 1위

 케이캡은 국내 최초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계열 신약으로 지난 2019년 출시된 이후 불과 3년만에 연매출 천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9월까지 국내 누적 처방실적은 3503억원으로 5년 연속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케이캡, 중국·인도네시아·멕시코 등 7개국 출시...현재 35개국 진출

 케이캡은 현재 총 35개국에 진출했고, 품목허가를 받아 출시된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페루 등 7곳으로 해외 매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케이캡, 올해 연간 실적 1,600 전망...4분기 매출 증가할 듯”

HK이노엔 관계자는 4분기 건강검진 시즌을 고려하면 케이캡의 연간 처방실적은 1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건강검진 시즌· 회식 등으로 수액 · 컨디션 특수 기대 

 이처럼 건강검진과 회식 모임 등 연말 대목이 더해지면 HK이노엔은 2년 연속 연매출 8000억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4분기에 특수를 노리는 품목은 케이캡 뿐 만 아니라  30년 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숙취해소제 ‘컨디션’과 수액제이다.   

 해마다 ‘컨디션’의 4분기 매출은 다른 분기의 3배를 웃돌고 있다.     

수액사업도 성장세 고무적...연 매출 1,000억 돌파 유력

 특히 올해 수액 사업의 성장세도 고무적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이 850억원으로 연 매출 천 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 목표주가 55,000원...“케이캡 수수로 인하 · 수액 · 컨디션 매출 확대”

 증권사들은 이런 호재들을 바탕으로 최근  HK이노엔의 목표주가를 5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케이캡의 공동 판매 수수료 인하와 수출 확대,  대규모 수액제 생산능력 확보로 인한 매출 상승, 그리고 제형 변화 등을 통한 숙취해소제 판매량 증가를 그 이유로 꼽았다.    

 HK이노엔은 올해 말 종근당과 ‘케이캡’ 공동 판매 계약 종료를 앞두고 현재 종근당을 포함한 여러 제약사와 공동 판매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높은 수수료 비용이 해소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7월 7일 장중 한때 2만79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11월 16일 종가기준 4만2천을 넘었다.  4개월여만에 주가 상승률이 50%에 달하는데요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지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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