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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녹내장 등 29종 국내 최대규모 점안제 라인업 구축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 녹내장, 결막염 치료제 등 총 29종의 국내 최대 규모의 점안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대표 안과 전문 제약사다.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고 있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매출 올해 2155억, 내년에는 2700억 원대...900억 추가 매출 예상”

SK증권에 따르면 삼일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2155억원에서 내년에는 2700억원대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매출액은 1797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작년 매출액의 절반(50.1%)에 달하는 9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히알루론산’ 점안제 대체효과 500억...베트남공장 CMO 400억 추가 매출”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렇다. 우선 이르면 내년부터 히알루론산 성분의 점안제 대체제 수혜 효과로 약 500억원, 베트남 점안제 위탁생산(CMO) 공장의 가동으로 약 4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급여 적용을 놓고 논란이 됐던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경우 일부 제품에만 급여 혜택을 적용하고, 처방량도 제한하기로 했다. 즉, 외인성 질환에는 급여 축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히알루론산 성분이 아닌 점안제는 이전처럼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히알루론산 시장은 축소되는 대신 대체 점안제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히알루론산 성분이 아닌 점안제로는 레바미피드, 사이클로스프린, 디쿠아포솔나트륨 등이 있다. 

3월 출시 ‘레바케이’ ‘레스타시스’ 매출 등 전문의약품 실적 호조

이 중 삼일제약은 올해 3월 출시한 레바미피드 성분의 개량 신약 점안제인 ‘레바케이’와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레스타시스’를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제품의 매출 확대와 함께 녹내장, 황반변성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의 성장세도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베트남 점안제 생산공장 가동으로 CMO사업 본격화 

여기에 내년부터 베트남 점안제 생산 공장의 가동으로 CMO, 위탁생산사업도 본격화되면서 삼일제약은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글로벌 CMO 사업은 높은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다.

“최고 수준 장비 · 높은 풀질에 베트남 낮은 인건비로 경쟁력 충분” 

삼일제약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신 장비와 안과의약품 생산 노하우로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베트남의 낮은 인건비를 바탕으로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증권 “베트남 공장 가동률 15%만 되면 추가 매출 400억 가능”

SK증권에 따르면 베트남 공장의 현재 생산능력은 2800억원으로 추정되며, 내년 상반기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 확보 후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동률이 15% 만 되더라도 약 4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압타 파마와 MOU 체결...다회용 무보존제 점안액 용기·기술 지원

또한 글로벌 점안제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월말 바르셀로나 ‘CPHI’에서 다국적 기업 '압타 파마'(APTAR PHARMA)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압타 파마는 '다회용 무보존제 점안액 용기'(OSD)와 기술지원을 삼일제약에 제공하고, 삼일제약은 압타 파마의 OSD 용기 기술을 적용해 무보존제 다회용 점안제를 개발해 기술적으로 차별화 된 점안제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삼일제약, 매출 확대 이어 수익성도 크게 개선...‘최고 실적’ 겨냥 

이런 요인들에 힘입어 삼일제약은 외형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 즉 영업이익도 작년에 비해 올해는 2배 이상, 내년에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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